저도 상담을 받을 수 있을까요?

플린 7 2,352
안녕하세요
사주 공부의 재미에 푹 빠져 명식 검색하러 자주 들르다 , 처음으로 이렇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처음 사주을 공부한건 내 사주을 내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햇지만 지금은 알면 알수록 어렵고 모호합니다
 공부가 부족한 탓이겠지요
 제 부족함을 느끼며 염치불고하고 조언을 듣고자 제 명식을 올립니다 짧더라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현재 저는 사교육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미혼입니다
 연애는 병오 대운 임진년에 처음 하였네요
 두어번 했지만 모두 안 좋게 끝났구요
 직업또한 여러번의 퇴직을 거듭하다가
 을미년부터 안착해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여자입니다!

7 Comments
a 19-03-19 09:07 0   0
정적이고 차분한 느낌입니다.
식상을 쉽게 경험이라 보면
식상이 왕한 사람은 이짓 저짓 다해보고 산전 수전 겪는 거라면
무식상은 산전도 수전도 겪지 않고 어찌보면 세상물정 모르는
심플한 인생인 겁니다.
그냥 학교 나와 취직하고 직장 다니다 결혼하고 그런 심플함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 편관은 소금같은 의미라 생각합니다.
저 편관이 정관이었으면 인생이 더 심플했을 겁니다.
직장도 한군데 죽 다녔겠죠.
연애도 한번, 많아야 두번하고 결혼해 살았겠죠.

이성적인 측면에서
관인상생은 정신이 먼저인 사람이고
식상생재는 본능이 먼저인 사람입니다.
이 사주는 완전 관인상생이죠.
그러니 무조건 정신적인게 먼져인 사람입니다.
육체적 관계가 먼저고 그런 관계를 지향하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하지만 남자는 대부분 육체적 관계가 먼저고 그게 '보통남자' 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정신이 먼저인 남자가 '이상한남자' 입니다.
그것은 남자와 여자, 음양의 차이입니다.
두어번의 연애가 안좋게 끝난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을까 해서 말씀드립니다.
40세 대운에 식상이 들어와야 그런 본능적인 측면을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오행적으로 사주에 화가 없다는 것은 그렇게 주목받고 인기가 있는 사람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냥 조용히 있는 사람, 눈에 띄지 않는 사람 이라고 할까요?
무식상이니 그런 측면은 더 강하겠죠.
그래도 비견은 있으니 주변에 친구나 사람들은 있다는 겁니다.
비겁이 없었으면 혼자 책보고 공부하고 놀았겠죠.
어쨌든 그런 사람이긴 합니다.

천간은 공적인 부분, 사회적인 부분, 보여지는 부분이고
지지는 사적인 부분, 감추어진 부분으로 보면
천간의 글자들이 정인, 정관, 비견 같은 길신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은
그래도 어느정도 사회적으로 알아주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조그만 동네 학원 선생은 아니라는 거죠.
지지에 편관이 있다는 것은
남들이 모르는 사적인 문제가 있다고 볼수 있겠죠.
일테면 연애문제에 대한 고민 같은거 말입니다.
지그시 개인적인,
자녀가 있다면 자녀에 대한 고민같은 것.
지지는 가정사 입니다.

사주 공부 쉽지 않죠.
어느정도는 누구나 금방 알지만 거기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서는
실력있는 선생을 알아야 합니다.
독학으로 할수 없어요.
그런 선생을 아는 것도 운이죠.
그런 선생을 안다면 그 사람의 블로그를 통해 공부할수 있지만
그런 선생 없이 이 사람, 저 사람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공부한다면 한계가 있습니다. 체계가 없죠.

30세 대운이 화가 들어오는 것은 어느정도 주목을 받는다는 것이고
재생관이 되니 어디에 소속되어 일할수 있다는 의미도 되니
32세쯤 안착한 것도 이상할 것은 없네요.
팔자가 차라면 대운은 도로인데,
대운이 바뀐다고 인생이 바로 변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2,3년 뒤, 그리고 5년은 지나야 적응한다고 봅니다.
봄에서 여름이 오고 여름에 적응하듯이 말입니다.
여름이 되자마자 더워서 땀한번 흘리고 적응하는게 아니죠.

결론적으로 이 사주의 단점은 역시 무식상이라는 겁니다.
경험부족, 세상물정 모르는 심플한 삶,
매력 부족, 재미 부족,
세상을 보는 시야가 좁아요.
식상을 이해해야 좋은 남자를 만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a 19-03-19 09:19 0   0
식상을 이해한다는 것은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겁니다.
일테면 카페만 찾지 말고 시끄러운 나이트클럽을 가보세요.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 그 분위기를 경험해 보세요.
그것이 당신의 시야를 넓혀줄 겁니다.

비견이 아니라 겁재였다면
다양한 사람들을 접했을텐데
비견이라는 것은 고만고만한 사람, 끼리끼리 논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당신 옆에 있는 사람들은, 김선생, 이선생, 그런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좀 새로운 색깔의 사람을 만나보세요.

그것이 당신의 시야를 넓혀줄 겁니다.
a 19-03-19 09:36 0   0
야한 옷을 입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짧은치마나
가슴이 깊이 파인옷 같은
그것이 식상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세계를 아는거죠.
플린 19-03-19 20:08 0   0
@a 친절하신 설명 감사합니다! 육친 중 비견에 대해 늘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하는지 어려웠는데, 설명을 듣고 나니 제 대인관계에 대한 그림이 명확히 그려집니다! 또한 식상에 대해서도, 예술분야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나 스스로 즐기지 못함에 대한 고민이 잇었는데 이또한 스스로 식상을 거두지 못함이엇네요~~ 좋은 설명 감사드리고 받아들이겠습니다^^
a 19-03-20 08:54 0   0
한가지 정정할게 있습니다.
천간의 글자들이 길신들로 이루어 진것은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남보기에 괜찮고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 소리를 듣는 거지
좋은 직장은 관의 영역입니다.
이 사주는 관이 왕하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관보다 인이 왕하다고 보고 그 의미는
직장에 비해 실력이 있다
남자에 비해 여자가 낫다.
여자는 인보다 관이 왕한게 좋습니다.

정인격에 금생수 되니
금생수 - 교재를 만드는 사람
수생목 - 그 교재로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
직접적으로 교육하기 보다는 간접적으로 교육하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자에게 재는 지혜라고 보면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을테지만
대운에서 어느정도 채워진다고 보면
역시나 무식상의 단점을 극복하는 것이 더 가치있는 사람이 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식상은 일탈이고 모험입니다.
식상이 왕한 사람에게 일탈은 일상이지만
무식상에게 일탈은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일입니다.
평소에 입지 않던 짧은 치미를 입는 것에 도전하는 것, 그것이 식상입니다.
플린 19-03-21 01:40 0   0
@a 새로운 사실입니다 여자에게 재는 지혜로도 해석이되는군요! 실제 저는 완벽하게 가르치는 입장이 아니라 전반적인 관리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것이 금생수의 영향이었군요...!! 앞으로 올 상관대운이 제게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되면서도 사실 두려움이 큽니다.. 지난 정미대운때의 방황이 잊혀지질 않아서 인듯 합니다... 이런걸 보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건 인생공부인것 같습니다 아, 인생을 공부 처럼 여기는 이 마음이 인성이 왕해서 일까요? 무식상 무재라는 걸 통감합니다 하하
플린 19-03-21 01:42 0   0
@a 아무튼 이렇게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침에 기록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