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계열 사주 봐주실 수 있나요? + 정말 일찍 죽을 팔자거나 큰 사람이 될 팔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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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우연히 사주를 봤는데 잘 맞는 것 같아서 그 뒤로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시  일  월  년

계  계  경  계
혜  해  신  유




  사주 봐주시는 분께선 종왕격이라고 했는데, 제 이름을 보니 이름도 수와 금으로 이뤄져 있어서 좀 놀라셨어요 한자도 그렇고 발음도 그렇고 다 물과 금입니다 이름 뜻도 그래요 이름 뜻을 풀면 큰 연못이나 호수에 있는 보석(관직띠에 장식하는 보석)이란 뜻입니다

  이름은 무당인 고모의 권유로 할머니가 유명한 절의 큰 스님에게 받아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모가 무당이긴하나, 고모는 큰일이 아니면 가족들 점을 잘 봐주질 않아요 그런데 고모의 직업 때문인지 친가쪽이 꿈을 좀 잘 꾸는 편이고 잘 맞추는 편입니다 때문에 다들 그 흔한 태몽도 잘 꾸고 잘 맞췄는데 저는 친가 친척들 중 유일하게 태몽 없이 태어났어요 엄마가 임신 초기 증상 느끼기도 전에 고모가 엄마에게 임신 사실을 알려준 걸로 알고있습니다 태몽 없이 태어나는게 어떤 의미인진 모르나, 고모가 좀 유독 절 신경쓰셨어요 어쩌면, 아빠가 팔남매 늦둥이인데 워낙 늦둥이라 막내의 첫 아이라 신경써주신 걸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그래서 고모가 미리 할머니에게 큰 스님을 소개시켜주셨고 태어난 뒤, 스님에게 받아온 이름이 저렇습니다 그래서 저만 이름이 친척들과 달라요 사촌들은 항렬에 따라 한자부수나 돌림자가 있지만 제 이름엔 그런걸 넣지 않았습니다
  어릴땐 다른 이름으로 불렸는데, 실제 호적과는 다른 집에서만 부르는 이름이었고 남자 아이의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돌 사진도
남자아이 옷으로 입혀서 찍었어요 고모가 그러라고 했대요 고모 말로는 제가 아주 큰 사람이 되거나 이른 나이에 죽을 팔자라 조심해야한다고 했어요 어릴때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습니다

  쏠린 사주는 사는게 힘들다는데, 저는 아직 제 고난이 고난처럼 느껴지진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사는 건 힘들다고 생각해요 각자의 고난을 짊어지고 살아가는게 삶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제가 살아온 일을 적자면, 제가 아주 어릴 적 명절 차례상을 보고 그런 적이 있대요 할머니, 저건 죽은 사람들이 먹는 밥인데 밥그릇 수는 왜 저거밖에 없느냐고 죽은 사람들은 아주 많지 않느냐고. 저는 기억도 안 나요 아마 네다섯살 때이니 저렇게 논리정연하게 말하진 않았을 것 같아요 할머니 기억 속에서 외곡됐을 수 있겠죠 할머니는 고모 때문에 저도 귀신 보는 줄 알고 놀라셨다지만, 저는 살면서 귀신을 본 적이 없습니다 가족 중에 무당이 있는데도 신점을 잘 안 믿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죽은 사람 역시 한 때 산 사람이었기에 두려워할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될 거니까요 다만 사는 세계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음 또 계속 말씀드리자면, 어려서부터 학교 생활은 제대로 못 했고, 결국 학교를 자퇴하고 홈스쿨링으로 공부한 뒤 특목고에 진학하여 제 전공 최고의 학교를 진학 후 졸업하였습니다 전공을 곧 잘 하는 편이라 상이 좀 있어서 수상과 관련해 대통령도 만났고, 포털 사이트에 학교와 이름을 적으면 기사와 사진이 뜹니다 아직 이름 세 글자로만 증빙되는 실력은 아니지만 그렇게 되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있어요 참고로 전공은 예술 계열인데, 인문학에 가까운 예술 계열입니다 춥고 배고픈 직업이라, 고모말처럼 큰 사람이 될 거란 생각은 안 해요

  또 사주에선 용신과 희신 기신을 잡는게 중요하다길래 제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적어보겠습니다
  무채색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옷도 항상 검은색 회색 흰색을 입고, 악세사리도 금보단 백금이나 은을 좋아합니다 과하게 치장하는 걸 좋아하진 않으나 귀걸이는 큰 링 귀걸이를 좋아합니다 심플한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무채색 말고 좋아하는 색은 파란색과 보라색을 좋아합니다
  운동은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물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물에서 하는 건 다 잘해요 수영도 잘하고 잠수도 잘 합니다 집 근처에 큰 수영장이 있어서, 종종 자유수영 시간에 수영장 빈 레일에서 둥둥 떠있는 걸 좋아합니다
  활자를 좋아하는 편이고, 제 방에 책이 굉장히 많아요 책 종류는 소설, 시, 사회학, 심리학, 철학, 종교학, 물리학류가 많습니다 물리학은 양자역학을 좋아해요 최근엔 시간의 허구성에 관심이 많습니다 음 또 영화도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해서 그것과 관련된 것들이 집에 꽤 있습니다
  실외활동보단 실내활동을 좋아하긴 하나, 여행을 자주 다닙니다 시끄러운 곳은 좋아하지 않아서 보통 조용한 곳을 여행하거나 관광지를 피해서 다닙니다
  몸은 찬 편이나, 덥고 답답한 것을 싫어합니다 여름보단 겨울을 좋아해요 또 실외에서 직접적으로 쐬는 햇빛은 싫어하나, 실내에서 창밖으로 보는 햇빛은 좋아합니다 날씨 중에 가장 좋아하는 날은 천둥번개에 태풍부는 날을 가장 좋아하고,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건 장마기간이나 소나기가 내리는 날입니다 그러나 눈은 싫어합니다
  이 사주는 인간관계가 협소하다는데,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해요. 홈스쿨링하기 전엔 친구들과 많이 싸우고 힘들었지만, 이상하게 전공을 정하고 학교에 다시 다니기 시작한 뒤론 인간관계가 좋아졌습니다 특히 선배들이나 선생님들께서 절 예뻐해서 학교 다니기가 너무 편했던 것 같아요 대학교에서도 동기 언니들이 예뻐해줘서 보통 동갑보단 언니들이랑 많이 다녔습니다 교수님도 예뻐라 해주셨고요 그런데 사람을 만나면 좀 피곤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친하지 않은 사람을 만나면 너무 지쳐요 불편하고 그날 먹은게 잘 소화가 되질 않아, 친한 사람들과 주로 만나는.편이에요


  제가 이 사주에서 궁금한건, 크게 이렇습니다

1. 고모 말처럼 제가 정말 단명하거나 큰 사람이 될 사주인지 궁금합니다 지금 제가 생활하는 걸로 보기엔 전 큰 사람이 될 그릇이 못 되는 것 같아요
2. 제가 수용신인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토가 정말 기신인지 궁금해요 대운이 들어올 때 화토를 조심하면 될까요?
3. 가끔 사주를 보면 도화가 있다는 말을 듣는데, 제가 보기엔 제
사주엔 그 어디에도 도화가 없는 것 같아요 공부를 얕게 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사주에 그런게 전혀 없지 않나요? 어디서 도화가 오는 거죠? 만약 있다면 제 인생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걸까요?
4. 혹시 이 도화살이 있다면 제 작품으로 나타날 수 있을까요? 유명해지고 싶고, 이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어요
5. 사주중엔 말라야 좋은 사주와 좀 통통해야 좋은 사주가 있다던데, 저는 어느쪽인지 궁금합니다
6. 사주가 쏠린 사주라는데, 이름까지 쏠려서 고민입니다 고모와 가족들이 신경써준 이름이긴 하나 이대로 둬도 될지 고민이에요 어디선 서로의 기운이 순환되어야 좋다고 하고, 어디선 강한게 좋다고 하니, 잘 모르겠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나요?
7. 이건 개인적으로 궁금한건데, 태몽 없이 태어나면 뭔가가 있나요? 왜 저만 돌림자를 쓰지 않았을까요? 어릴때 남자 아이 이름으로 부른 이유도 궁금합니다 돌사진도 남자 아이 옷으로 입혀 찍었어요


  이런 궁금증 때문에 사주를 보러 갔지만, 하시는 말씀들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은, 한쪽으로 쏠린 사주라 잘 읽어야 한다고 하셨고, 제 직업은 사주대로 사는 것이라 했고, 배우자 복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외엔 조금씩 달랐어요
  정말 일찍 죽는지에 대해 물어봤지만 제대로 대답해주신 분은 없었고, 한 분이 죽는다면 사고사가 아니라 자살할 수 있으니 긍정적으로 살라 하셨어요

  배우자 복은 없어도 괜찮습니다 연애를 몇 번 해보긴 했지만, 저는 연애와 맞지 않는 사람 같아요 남자친구가 절 좋아하는 것에 비해 제가 그 애들을 좋아하지 않아 항상 미안했습니다 무료하면 연애를 하긴 하지만, 소꿉놀이같아 시시해요 누군가를 애절하게 사랑한 적이 없어요 때문에 한 사람과 한 평생 산다는 건 제게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결혼도 안 하고 싶어요




  철학과 무속은 다르다는 걸 압니다 무속관련은 고모에게 물어보는게 빠르겠지만 저는 고모가 좀 무서워요 또 용기내서 물어보면 그냥 관심 가지지 말고 열심히 살라고만 하세요
  혹시나 사주에 뭔가가 있어 고모가 그렇게 하신건지 궁금합니다
지혜를 빌려주셔서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0 Comments
00 19-02-17 06:19 0   0
님, 늦은 시간에 죄송해요 남겨주신 댓글을 볼려고 했지만, 작성자와 관리자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게시글을 작성했을때.비밀번호를 눌렀는데도 잘못된 비밀번호라며 볼 수 없어요 혹시 써주신 댓글을 읽을 방법이 없을까요?
00 19-02-17 06:07 0   0
, 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 비밀번호가 걸려있어 볼 수가 없습니다 게시글 작성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읽을 수가 없는데 다른 번호를 입력해야할까요?
단명하는가... 19-02-17 16:25 0   0
사주와 사연 잘 봤습니다. 고모님의 판단이 맞다고 봅니다.
님사주는 금,수 두가지 기운으로만 구성된 특이한 케이스인데, 이런 경우
금,수가 용신이 되고, 화토는 기신이 됩니다. 그리고 좋아하는거 색깔,운동,,, 쭉 보니
더더욱 그런거 같군요.

수일간은 특히 머리가 좋은데, 님같이 정인격에 수기운이 강한 사주는
특히나 더,, 보통 사람을 능가하겠지요. 혼자 공부해서 특목고까지 간것만 봐도
알수 있습니다.

정인격 사주인데, 정인은 학문, 윗사람,엄마,나를 이끌어주는 사람,선배 등을 나타냅니다.
님 사주는 정인격에다가 금용신이니, 저런쪽으로,,, 보통 사람보다 더많은 혜택을 본다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생에 태어난 주목적도 정인, 즉 학문과 관련이 깊습니다. 그래서 한평생
배우고 익히고 하는 일은 계속 되겠군요.

현재 하는 일로 대성할 것인가?
흘러가는 대운을 보니 59세 이전까지 천간 목/지지 수운으로 흘러가는군요.
님에게는 목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면 강한 수기운을 빼주는 역활을 하니..

또 인성,비겁의 강한 기운이 39세 목운을 만나게 되면, 금( input,공부 ) - 수( 나 ) - 목( output,작품 )
으로 큰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싶군요.

단명할 사주인가?
59세 병인 대운이 올때는 조심해야 될 필요가 있겠습니다. 내 보기에, 39세 갑자대운에 최고 정점을
찍게 되고, 49세 을축대운부터는 천간으로 을경합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시기부터 조금씩 하향세를
걷지 않을까 싶군요. 59세부터 왜 조심해야 하는지는 잘 알테니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2006년,2007년에 아주 운이 안좋았던 시기로 보이는데, 자퇴하고 한 것이 저때쯤 이었던가요?

올해부터 3년간 삼재가 들지요, 금,수 용신이니 큰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올해 기해년은
천간으로 토가 들어오니 조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2025년부터 3년간도, 운이 안 좋은때이니 조심해야지요.

도화살은, 년지 편인을 보고 하는말 같은데, 엄밀히 따지자면 저것은 도화살이 아닙니다.
장성살 또는 재살로 봐야되는데,,, 자,오,묘,유 4글자는 도화의 기운이 강해서 그렇게 보기도
합니다. 아무튼 님 사주에 도화살은 없습니다.

철학과 무속 다르지요. 하지만 무속이 발전해서 이론화,학문화 된 것이 철학입니다.
철학으로는 보는데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왜냐면 사주대로라면,  같은 직업, 같은 부모, 같은 배우자
,같은 시기에 결혼,이혼 ..... 이렇게 흘러가야 하는데, 실제 삶을 보면 전혀 그렇지가 않거든요.

당장 님과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들 10명 모아놓고 물어보세요. 님의 인생과 차이가 많이 날겁니다.
철학으로 볼수 있는 것은 현재 하늘이 흐린 날씨다, 맑은 날씨다, 춥다 ,덥다 이런 정도까지입니다.

흐린 날씨에 구름이 잔뜩 낀 날씨가 될거란걸 알았다 칩시다.
이것이 비가 되어 내릴 것이냐? 눈이 되어 내릴 것이냐?
이런 부분은 이론적으로 공부한다고 해서 알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사주 공부하는 사람들도 수행을 많이 합니다.  정신을 맑고 바르게 유지해야 학문적으로
볼수 없는 것들을,, , 영적 기운으로 읽어낼수 있거든요.

아무튼 고모가 그쪽으롤 전문가시니 고모에게 인생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훨씬 나으리라 봅니다.
00 19-02-18 21:15 0   0
...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0607해당 년도에 자퇴한 거 맞아요 이런 것까지 사주에 나오다니 조금 놀랍기도하고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저기엔 상세히 쓰지 않았지만, 머리가 좋은 것도 맞아요 전공은 예술이지만 ,뭐든 빨리 배우고 빨리 응용합니다 어릴 적에 영재원에 다닌 적이 있어요 수학과 과학을 싫어하나 못 하진 않습니다 예술을 전공으로 선택한 것도 이쪽이 적성에도 맞고 공부하는 재미가 있어서예요
  도화가 없다니 다행이에요 어디선가 이성운은 관운이라 그런쪽 운이 들어오면 직업적 능률이 조금 떨어진다는 소리를 들어서 조금 무서웠어요 저는 제 연애보다 제 일이 잘 되길 바랍니다
  고모에게 물어보면 좋을 거라고 하셨지만, 고모는 큰 일이 아니면 잘 알려주지 않으세요 그래도 쉰 넘어서 큰 일이 생긴다고하니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그때 죽는다면 행복하게 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기준에 그 나이는 단명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제대로 된 사람 구실도 못 하고 죽을까봐 걱정이었어요
  다만 걱정인건 사주가 이렇고 본명도 이렇다보니 작품 활동명을 바꿔야하나 고민중이었어요 아직도 고민이긴하지만 어떻게든 되겠죠
  앞으로 좋은 운세가 있다고하니 계속 공부하고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선생님께 더 물어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괜찮다면 더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제가 직업상 항상 카메라 앞에 서는 건 아니나, 가끔 사람들 앞에 서야하거나 모습을 비추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모가 중요한 일은 아니나, 신경쓰이긴 합니다 사주를 보면 살이 좀 붙어야 좋은 사주인지, 살이 없어야 좋은 사주인지도 알 수 있다던데 어디서 그런걸 알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혹시 선생님이 앞서 댓 써주신 프람님이신가요?
1 유즈루 19-02-17 22:28 0   0
도화살은..없어요 누가그러는지 원
홍염살이 대신있고 좋은사주이나 쏠려있네요
한 기운이 많으면 기운이많은날이나 시간대에 휩쓸려버립니다 그것때문에 안좋다고 하신것같네요
계해는 검은돼지라는뜻이고, 물이네요
00 19-02-19 00:49 0   0
사주를 몇 번 봤는데 두어번정도 그런 소리를 들었어요 없다니 다행입니다
  좋은 사주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어떤 사주가 좋은 사주이고, 어느면에서 좋은 부분인진 공부가 부족해 모르겠지만 좋다고하니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댓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
19-08-19 14:48 0   0
운이좋았으니 당연히고난이크게안느껴지지
목화 19-12-24 11:09 0   0
목화가 중요해요.

짧게 말할게요.

목화 없이 금수가 있으면,

작업- 아이디어보다 규칙이 세서 fresh함이 없음. 개념을 써서 작업하는 사람에게 최악임.(트랜드를 읽을 줄 모른다는거임, 세상에 트랜드 없이 산에서 작업하다 짠하고 나타날 수 있는 사람은 없음. 이제 contemporary도 지남, 놀래키는거 이제 지겹기만 함)
작업 다크함. 드라이함. 시각적으로도 재미없음.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니, 작업에 소통이 없음. 즉 본인이 가진 수를 줄 수 없음. 작업에 생명력과 진짜 이유가 없음.
작업이 너무 일기장 같음. 본인은 신강인데 약한척함. 슬픈척, 아픈척, 어두운척.
작업에 문제의식이 없음. 담론에 걸치고, 개념을 사용해 작업한다는건, 사용처가 분명해야되는데, 자신이 사용처가 어딘지 애매하니, 작업이 두루뭉술해지게 됌. 원래 하고자 했던 말을 남들이 눈치 아예 못챔. -> 작업 실패.

삶 - 도움이 되는 친구들 걸러내야됌. 주변에 친구들이랑 다 같이 죽자임.
본인이 힘들때 친구를 만나면, 마음없이 다독여주는데, 그거가 자신한테 좋은 안식처인줄 알고 맨날 찾아감. 진짜 중요한건, 그 힘든게 어디서오는건지에 대한 철학적인 깊이있는 고민인데.
자신과 자신의 친구 같지 않은 사람이랑 섞이려는 노력이 없음. 그래서 친구들 만나면서 속마음 얘기하는데, 오히려 너무 많이 얘기하다보니까 스스로의 존재가 사라지는 느낌임. 싫어하는 사람, 반대인 사람을 진지하게 바라보고 그들에게 배울점을 찾으셔야함. 안그러면, 친구가 많은데도 평생 외로움. 혹은 평생 가슴속에 안풀리는 웅어리가 있어서 맨날 현타가 오는데, 매번 똑같은 이유 및 기분 때문임. + 행복해지지 못함.


뭐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나가시는게 중요한데.
새로운 사람 많이 만나시고, 새로운 곳 많이 여행하시고, 새로운 경험 많이 하세요. (아이디어가 좋아지고 삶의 목표점이 생깁니다.)
밝아지려 노력하시고 컬러풀한 작업 시각언어에 대한 이해를 하려고 하세요. 남방의 더운나라 더운 곳을 많이 여행하시고, 그 곳의 문화와 미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대만 중국남부 포함)동남아 좋습니다. 
사회에서 좋은 구성원이 되려고 노력하세요. 시각 예술작가, 상업예술가, 각 분야 장인들은 적어도 본인보다 솔직하고 인생에 곡절이 훨신 많은 분들이니, 그 분들을 진지하게 이해하고 노력하고 어느정도 닮아가보려고 노력하세요.

고모님이 말씀하신 단명, 큰 성공에 대한 해답은 목 대운, 화 대운(만39-79)에 본인이 얼마나 노력해서 목화를 다루는 방법을 찾았나 못찼았냐에 따라 다릅니다. 그때까지 목화를 못다루면, 저게 좋은 운이 아닌 사고와 같은 불청객으로 돌아오니 힘내셔서, 배우려고 하시고, 노력하세요. 본인은 이론이 아닌, 경험과, 소통이 주요 포인트입니다. (당분간은) 사람은 안변하니, 4년만 뒤도 안돌아보고 노력하시고, 다시 본인 스타일대로 해보세요. 화이팅.

같은 미술하는 사람으로 반갑네요. 힘내세요.
자세하게는 못봤지만,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이메일 주소 남기세요.

썼던 글들이 두번째 지워져서 두시간째 여기에 댓글달고 있네요. 하하.
계해 20-06-26 17:04 0   0
혹시 글 쓰신분 아직 계시다면 아래링크로 연락부탁드릴께요 저와 사주가 같으시네요
저도 금수로만 이루어진 사주입니다 저또한 사주도 오랫동안 보았구요 아무쪼록 언제든 연락주셔도 좋으니 연락 기다리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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