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주좀풀어주실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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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딱히 뭘 안하고살앗고..
이혼해서 애기키우고사는데
신점이나 사주나 제가가던 다른사람이가던
그냥 냅두라고 놀아도냅두라고
알아서 잘살고 자수성가할팔자다.
인복없으니 주변에사람두지말아라
주변에 사람이없어야 잘된다

이런말을 들었는데
저는너무 외롭기만하고 주변에사람이많으면좋겠고..
돈도없고 뭘해야할지도모르겟고..
제사주는 어떤가요?..
언제쯤 어떤식으로 풀릴까요..
나중에 알아서 잘산다지만
노력없이 얻는건 없다생각하는데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하고싶은것도없고
제 상황이 너무 답답하네요..

2 Comments
a 19-01-05 11:00 0   0
이 사주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사주용어로 식상입니다.
식상은 나를 표현하는 것이고 먹고사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님은 자신을 잘 표현할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내 마음을, 내 생각을, 말로서 혹은 다른 수단으로 잘 표현하지 못합니다.
겨울생이니 더 그럴 것이고
이해가 부족한 사람은 답답함을 느낄 겁니다.

식상이 부족한 여자는 외적인 매력도 부족합니다.
끼가 없는게 아니라 부릴줄 모릅니다.

님의 글을 봐도
이름은 김 내용도 다소 무뚝뚝하죠.
전 글만 봤을 때 남자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알죠.
당신이 얼마나 좋은 사림인지
속이 깊고 따뜻한 사람인지.

아직 어려서 그렇지.
당신은 강한 사람이고
어떤 시련 속에서도 버티고 살 사람입니다.

25세에 이혼하고 자식 키우고
할줄 아는 일도 없다.
보통의 여자라면 너무 힘들다. 죽고 싶다. 이렇게 말할 것을

당신은 다소 가볍게 답답하다 라고 표현한 것도
당신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인생을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나도 어린 나이게 독립해서
먹고 살려고 막노동하고 선원일도 하고 별별일을 다 했습니다.
상황에 맞게 대처하며 살면서 이런저런 일이 생기고 이런저런 사람을 만나며 인생이 흘러갑니다.

돈이 없다
할줄 아는 것도 없다
하고 싶은 것도 없다

어쨌든!! 먹고는 살아야 하니 뭐라도 해야겠죠.

그러면 무엇을 할까?
님이 편의점에서 일할수 있을까요?
님이 카페에서 손님을 상대하며 일할수 있을까요?
그런 말로 하는 서비스직은 맞지 않아요.

말이 필요 없는
행동하는
빡센 일이 어울립니다.

예를 들면 전단지를 배포하거나
주방에 박혀 설거지를 하거나

다시 말하지만
인생을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요.
지금 필요한 것을 하면 됩니다.
그렇게 인생은 흘러가는 거에요.
주방에서 5년 동안 설거지 하며 곁눈질로 요리를 배우고
나중에 식당을 차려 부자가 될수도 있는 겁니다.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지 몰라요.
인연도 중요한 변수가 되죠.
그렇게 살다 보면 또 마음 속에 무언가 생겨나고 그렇게 인생은 흘러갑니다.

나는 쥐뿔도 모르는게 식상이 발달해서
이렇게 글로서 나를 표현할줄 아는 겁니다.
하지만 속은 텅 비었어요.
당신과는 반대죠.
당신은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사람이고
나는 겉은 따뜻하지만 속은 차가운 사람입니다.
일반적인 여름생과 겨울생의 모습입니다.

워크넷, 알바몬 보고
뭐라도 하세요.
가만 있는건 어울리지 않아요.
한시도 가만 있지 못하는 성격 아닙니까?
말은 안해도 몸은 움직여야죠.
겉은 돌같지만 마음은 시냇물처럼 졸졸졸 거리잖아요.

활동함으로서
마음 속에 싸인 기운을 푸는 거죠.
운동 좋아하지 않나요?
보통 여자들처럼 수다 떨며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니까
땀이라도 흘리며 풀어야죠.

그렇게 일하고
운동하고 살면 됩니다.
복잡할게 없어요.
그러다 어떤 남자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고
또 상처받고 성숙하고
계속적인 시행착오를 겪으며 길을 찾아 가는 거에요.

내가 행복할 길을...

아직 어리니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건 당연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