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주에 궁금한 게 있습니다.

제 사주에 이런 내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30년 가까이 살면서 느낀 것은

첫째로, 일반적으로 일어나기 힘든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어지간히 운이 없지 않은 이상 마주치기 힘든 사건사고들이 많습니다.

대신 항상 최악은 피하면서 매끄럽게 넘어가게 됩니다.

둘째로, 잔부상이 많습니다.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기거나 장애가 생기는 건 없지만,

몸에 작은 상처들, 근육통 정도는 항상 달고 삽니다.

셋째로, 어디에 가든지 무얼 하든지 일반적으로 남들보다는 잘하는데,

그렇다고 탁월하지는 못해서 직업으로 삼을 만한 것도 없습니다.

동네에 하나씩 있는 팔방미인 같은 인간입니다.

넷째로, 소소한 행복을 갖지 못합니다.

오히려 대학교 수석졸업, 각종 상훈에는 인연이 있는데,

남들한테는 별거 아닌 사소한 행복은 찾지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대체로 우울한 성격입니다.

이런 내용들이 사주에 들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혼에 있어서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