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5일 사주 봐주셨던 강원도 출신 선생님께...

쌍봉 4 1,555
2018년 8월 15일 사주 봐주셨던 강원도 출신 선생님께...

가명(고구마)선생님이라고 말하겠습니다.

10월 15일 본인이 모 공공기관에서 최종불합격 소식을 통보받고 마음을 기댈곳이 없어 여기까지 흘러왔습니다.
그 후 10월 22일 다른 공기업 최종 발표 결과를 여쭤보았습니다.

희안하게 10월 22일 발표였던것이 하루 연기되고 합격하여 일운이 아무 의미 없어졌지만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다.

당시 여기서 조심스럽게 사주를 여쭤봤고 대부분 을목이 기토를 극하지 못한다고 하여 부정적인 의견 주셨는데
고구마 선생님께서 기토가 문제라 보았는데 을목이 극해서 용신이 참용신이라 하셨습니다.

물론 모든 분들의 의견에 일리가 있기때문에 고구마 선생님께만 감사 인사를 전하는건 아닌거같고

가감없이 당시 사주를 봐주셨던 선생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인생이란게 단순히 사주로 움직이진 않지만 저는 당시 심리적으로 위로가 필요했던 모양입니다.

제가 아직은 백수 신분이라 사례를 하고싶지만 그럴 형편이 못됩니다 ㅠ
문안 인사라도 드리고 가는게 예의라고 생각하여 이곳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고구마 선생님을 비롯한 사주를 봐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쌍봉- 올림

4 Comments
오늘 18-10-23 18:30 0   0
을목이 기토를 극할순 없다
乙己 이렇게 붙어있으면극할 가능성이 좀있지만
乙庚己 이런식이니 을목이 경금을 뛰어넘어 기토를 극할 방법이없고
극을 하려고해도 을목은 경금과 합을해야하니
탐합망극이라 합하느라 극하는것을 망각한다는것이다.
고구마란분이 뭐라 했는지는 모르나
어제인가 그제인가 채팅창에서 합격문의하는 사주를 보고 있었는데
합불에 대한 이야기하는사람이 없길래
내가 100%합격 이랬다
채팅에서 딱그거 한줄썼다
난 사주로 본것이 아니다.

乙庚己 - 이런구조에서 을목은 절대로 기토를 극할 방법이 없는것이다.
쌍봉 18-10-23 20:27 0   0
  오늘님 안녕하세요.

제가 사실 사주를 잘 모르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것 같네요.

말씀하신 부분을 유념하겠습니다.


당시 저에게 힘을 주고 또 가감없이 사주를 확인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vkfzha888 18-10-23 20:42 1   0
자식 대견스럽다.내가 그때 합격할거라고 장담했던 강원도 고구마다.그때 피자 돌리라고 농담도 했었지.합격하면 꼭 소식전하라고 했는데 약속지켜서 고맙다.단시추단이라고 하는것은 합격발표의 일진을 보는것이 아니라 문의한 날짜로서 앞날을 추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22일이든 내년이든 결과는 같으니라.
앞으로 승승장구 하기를 기원하마.
첫월급은 어무이 갖다드리고 둘째 월급에는 피자 돌리거라.
건승해라.
쌍봉 18-10-23 20:49 0   0
고구마라 칭하여 죄송합니다 ㅎㅎ 기분나쁘셨다면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그때 계속해서 저를 위로 하시고 계속해서 확답해 주셨던 것이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합격 여부와는 관계없이 포기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그때 제가 계속 '진짜 합격입니까?' 반복하여 물었는데 편안하게 기다려 보라고, 무조건 합격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있었던 선생님의 그 내공이 실로 엄청나신 것 같습니다.

고구마 선생님, 가정에 늘 평안과 안녕이 깃들기를 바라봅니다.

저 또 한 취직한 것을 끝이라 보지 않고 시작이라 생각하여 경거망동 하지 않고 입신양면 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스치우는 작은 인연일 지도 모르지만 인생에서 가장큰 순간에 위로가 되어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 번 머리를 조아립니다.

두번째 월급때 반드시 돌아와서 쌍봉이가 고구마 선생님을 다시 찾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