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부탁드립니다.

3갑 10 2,373
몇칠전에 궁합으로 사주 올렸던 사람입니다.
밝았던 어린시절과 다르게 이사를 자주다녀
학창시절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고 이사를 자주다니고 학교를 조금 먼곳으로 들어가는바람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못하고 홀로 생활하면서
정말 친한친구 몇명만 가지고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실은 제가 생각한 진로는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였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고싶었지만 집안의 반대로 그만뒀습니다.
그 반대로 인해 저는 공부와 관련된 모든것들을 치기어린 반항심으로 하지않았습니다.
후에 20살 되고난후 재수를 결정한 저는 정말 힘든시기를 거쳐 21살때 지방 4년제에 들어갔지만
현실과 이상의 괴리로 한학기를 모든 과목 f를 받고 부모님께 엄청난 실망을 안겨드린채 1학기만 다니고 휴학후
부모님과 엄청난 다툼을 하고 군대에 들어갔습니다. 그냥 가서 열심히 하겠지라는 생각만 가지고 군대를 갔던저는
선임의 부조리와 군대문화에 적응하지 못한채 상병을 단채로 군대를 놓치고 현역부적합전역이라는 방식을 통해
정신병원에 2개월간 지낸후 지금까지 약을 먹고있습니다.(정신과 약입니다) 
다행인건 전역후 제자신과 집안이 모두 바껴 부모님께서 보시는 관점이 바뀌시고
무엇보다 제자신이 바뀌고 인내심과 참을성이 늘었지만 깊은마음속에 아직도 그늘과 아픔이 있습니다.
군대를 그렇게 전역하고 나서 2년간 치료과정에서 엄청나게 힘들었지만 지금은 경기도에 지방 전문대를 다니며
편입을 꿈꾸며 공부를 열심히 하고있지만. 그길이 정말 맞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게되네요.
제 사주가 우울증이 있을수 있는 사주라고 들어서  항상 표현하고 밝게 타는 병화를  지향점으로 두라고하는
사주공부로 그것을 들었습니다.  헌데 아무리 사주공부를 해도 제자신을 볼줄 모르겟더군요.
지금은 다행히 사랑하는 사람도 생기고 했지만 앞으로 미래가 걱정되고 제자신이 어떻게 변할지 미래가 어떨지 궁금하고
진로 적성과 제사주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질문하였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제사주에 갑목이 두개 있다구 이름에 갑자를 하나 더 넣어주신
그런 사주입니다. 앞으로 표현과 봉사를 하면 제 운이 개운될까요.....

10 Comments
a 18-07-22 10:44 0   0
사주적으로 보면
겨울의 나무구나
불이 필요한데 불은 없고 물이 지나치게 많구나
자월생이니 자궁속 양수 위에 떠있는 태아처럼 예민하고 호기심이 많고 생각이 많겠구나
무식상이니 말, 표현력, 먹고사는 수단이 약하구나
30세부터는 화대운으로 가니 낳아지겠구나
사주보다 중요한건 현실파악입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문제가 많은 사람이구나
자기가 문제고 자기가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세상과 타인을 부조리하다고 생각하는구나
저런 자식이 있으면 부모는 부처님이 되겠구나
실존적이지 못하고 추상(망상)적인 생각하는구나
현실을 보지 못하구나
학교에서 공부를 해도 공부에 집주아지 못해고 '내가 왜 여기에 있지?'
섹스를 해도 섹스에 집중하지 못하고 '내가 뭐하고 있지?'
당신이 생각해야할건 뭘먹고 살까
지금 대학에 다니니 열심히해서 좋은 직장 구하자
이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부모나 애인과 상의 후 신중하게 진로를 바꾸자
아니 당신처럼 생각많은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하면 안되겠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나 열심히 하셈
올 F가 되지 않도록
현실을 보세요
언제까지 민폐를 끼치고 살겁니까
봉사, 개운같은 소리 집어치우고
자기 앞가림(밥벌이)이나 하세요
엄마 배속 양수 위에 떠서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생각만 하는
태평양 한가운데 떠있는 나무토막같은 망상적 삶이 아는
부모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애인과 데이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남자답게 까불지 말고 애처럼 굴지 말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공부나 취업에 대해 항상 진지한 고민을 하고
이런 망상적인 사람에겐 운동이 좋아요
생각 그만하고 움직이세요
님의 고통은 다 님 스스로 만든겁니다
스스로 무덤을 파고
스스로 벼랑끝으로 가고
현실을 보지 못하고
뜬구름만 보고 있으니
a 18-07-22 10:59 0   0
미래가 불안하면 자격증이라도 여러개 따셈
생각만 하지말고
당신에겐 그런 노력이 화고 식상입니다
30세는 되야 정신차리고 공부하려나
그때 먹고살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죠
생각만 하다 버스 놓치고 후회합니다
다들 잘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경쟁하고 있는데 당신 혼자 달팽이 같은 노래를 부르며
언젠가 먼훗날에 저 넖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거라고~
아직도 꿈에서 깨지 못하고 있습니다
a 18-07-22 11:30 0   0
아래아래아래
21세의 분과 님의 그릇을 보세요
현실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과 생각만 하는 사람
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일까요?
저분은 누군가를 케어할수 있지만 당신은 케어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식이면 여자도 떠나요
여자는 보모가 아니니까요
ㅇㅇ 18-07-22 12:59 0   0
@a 게소리하고 있네.어디서 지적질이야?너나 질살어
00 18-07-29 11:12 0   0
댓글로 시비거는애 고소당하고나서도 그럴수 있을까?
원술이 18-07-22 12:33 0   0
쓴소리 감사합니다
원숭이 18-07-22 12:46 0   0
군대 전역후 진로를 컴퓨터공학과 쪽으로 전공하여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며 살고있습니다. 과거의 후회를 이겨내기위해 노력했습니다.
군대일은 제가 부조리 하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이등병때 생각만하고 열심히 뛰지않았던 제자신을 후회하고 이겨내기위해  2년 이란 시간을 가지면서 반성도 하고
성적도 전문대지만 1등을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근데 지금 제 진로 공부에서 편입을 하면 좋을지 직장을 가지면 좋을지에 대해서 여쭤봐야한다는 것을 깜빡했군요 성장기에 부모님께서 거신 기대가 크셔서 제가 힘들었전 점이 없진 않았습니다. 허나 지금은 그 과거도  부모님께서 저에게 좋은 마음을 가지고 하셧다는것을
알고있습니다. 여자친구와는 아직 130일 정도 지나갔구요 여자친구와의 위기는 넘겼습니다. 사주 정확하게 봐주셔서 정말감사하고 쓴소리 감사합니다.
원숭이 18-07-22 12:51 0   0
자격증도 여러가지 준비하고있었고 직장을 다니고싶었지만 부모님께선 편입이 어떠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저는 솔직히 편입보단 빠른 취업을 통해 현실을 바라보고 능력과 경력을 쌓고싶었습니다. 작은것이지만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고 공부하고 이것을 현실에서 어떻게 쓸지 판단하고 그런생각들을 하고있었습니다.
제자신 후회가 많고 지난세월에 제가 게으르게 살았던점 제가 하지 못했던것들에 불만을 품지않고 살아가려고합니다. 앞으로 미래와 현실을 바라보고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ㅂㅂ 18-07-22 13:55 0   0
젊은 나이인데, 글을 보니 안타깝군요. 빨리 그 상황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사주를 풀어보겠습니다. 취할건 취하고 버릴건 버리기 바랍니다.

일단 어린시절 자주 이사다닌 것은 갑인(인목=역마살)대운이 님에게 역마살로 작용해서 그렇습니다.본인 사주에 신금이 지살이고,운에서 또 역마살을 만났으니 여기저기 분주하게 돌아다녔다. 풀이되는군요. 성인이 되고 나서라면 몰라도, 어린시절 저런 역마운이 들어오는 것은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본인이 느끼듯이..

지지가 신자합을 하여 강한 수기운을 만들어냅니다. 여덟 글자중에 다섯글자가 수의 작용을 합니다. 땅에 뿌리내려야할 갑목이 부목이 되어 물에 떠다니는 모습이니, 정신적인 고통은 나의 타고난 숙명이다라고 풀이되는군요.

부모님 자리의 자수가 장성살에 해당합니다. 장성살은 장군처럼 그 파워가 강한 살인데, 저것이 부모궁에 있다는 것은 나의 부모가 그런 존재다,(더군다나 다섯글자가 수의 작용을 하니..) 더더욱 그렇다 볼수 있겠군요.

아마도 님이 늘 부모에게 느끼는 감정은 따뜻함이 아니라 , 나를 통제하고 억압하는..권위적인... 그런 느낌들이 아닐까 합니다. 내가 정신적으로 기대거나..  부모로써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줄수 있는 존재가 아니란 얘기지요.

자월 .. 한겨울에 태어난 사주니,, 저 물은 나무에게 양분을 주는 물이 아니라, 얼음이 되어 나를 칼로 베듯이 고통을 주는 그런 물이다 볼수 있습니다.(겨울의 물과 봄의 물의 차이를 느껴야 됩니다)

부모가 나에게 고통을 주는 사주다라고 볼수 있는데, 뿌리내릴수 없는 환경에서 일간 갑목이 살아남기 위해, 아니면 혹독한 환경의 결과로... 나는 겉과 속을 달리하는 방식으로..또는 나의 감정을 드러내지않고 숨기는 방식으로.. 부모를 대해왔다 봅니다. 또는 그렇게 살아왔다 봅니다.

님이 현재 겪고 있는 우울증의 원인도 어린시절 자주 옮겨다녀야 했던 원인도 있겠지만, 그보다 부모와의 관계가 더 크게 작용했다 봅니다.

일단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빨리 부모곁에서 벗어나야 한다입니다. 그것이 내가 사는 길입니다. 사주상으로 볼때 부모가 나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입니다. 물바다에서 내가 허우적거리는 것을 사주를 통해 느낄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와 떨어져 독립하는 것.. 이것인 현재로썬 젤 시급하다 봅니다.

진로문제는.. 사주에 편인의 힘이 강하니.. 그것을 쓰는 쪽으로 나가는게 좋겠다 보이는군요.
친구가 없다.우울증으로 괴롭다. 나의 감정 표현이 서툴다. 모두가 강한 편인의 작용입니다. 말과 행동(식상)을 하려해도 강한 수 편인이 화 식상의 불을 꺼버립니다. 그러면 없는 것을 구태여 쓰려하지 말고, 나에게 넘치는 것을 직업적으로 쓰는 겁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세상에 직업이 많아 딱짚어서 뭐가 좋다 말은 못합니다. 다만 나의 저런 특성을 잘 알아서 본인이 그것에 맞는 직업을 찾아가면 좋을듯 하군요.

정인은 나에게 들어오는 기운을 필터링없이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편인은 필터링을 한번 거치게 됩니다. 님과 같은 사주라면 그 강도가 특히아 더 쎄겠지요.

누군가 a는 b다라고 말할때 정인은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편인은 아니야.다른결과가 또 있을거야로 받아들입니다. 공부를 해도 정인은 국,영,수를 열심히 하지만, 편인은 현실에서 그다지 도움되지 않는, 철학,종교,4차원적인 것,인간 심리이런쪽으로 몰두하게 됩니다. 님은 이런 정신작용이 남들보다 몇배는 더 강하니 .. 인간관계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볼수 있습니다. 상대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필터링을 거치게 되는데, 여기서 나와 상대방과의 오해가 생기는 겁니다.

저 필터링의 작용을 ... 지금까지는 부정적으로 써왔는데, 이제부터는 내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좋은 무기처럼 쓸수 있어야 합니다.

티비에 나오는 유명 정신과 의사들, 종교인들, 카운셀러들의 공통점은 과거에 많은 고통을 겪어었다는 것입니다. 그 고통의 과정을 고통으로 끝내지 않고, 큰 결실을 맺는 밑거름으로 바꾸었기때문에 그 사람들이 존경을 받는겁니다.

님에게도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정신,심리 이런쪽으로 진로를 정해서 직업적으로 삼으면 본인의 상처도 치유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의 고통도 치유할수 있는데, 이런 직업을 활인업이라고도 합니다. 제가 님의 사주를 볼때는 활인업의 직업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그리고 종교나 명상 이런쪽으로도 필히 관심을 가져 부정적인 에너지를 빼내야만 한다 봅니다.

결론적으로 사주에 오행적 기운이 골고루 섞이지 못하고 한쪽으로 지나치게 편중된 것,,, 이것이 나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내가 풀어가야할 숙제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힘내시기 바랍니다.
원숭이 18-07-22 15:27 0   0
좋은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