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삷의 방향에 대해 고민이 됩니다.

심란함 2 717
물어보고 싶고 궁금한 거 많고 사정 많고  답답한 거 많은데 표현 못 하고 산게 익숙해서 그런지, 어떻게 글을 써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어릴때부터 왕따를 당했고 마땅한 취미를 가지지도 못한채 깊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는 중입니다.

보시면 식상이 없죠.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고, 분출하고 주목받는거 되게 좋아하게 태어난 것 같은데 환경이 그동안 너무 안좋았다 보니. 이젠 한편으론 피해망상이 생겨 은둔하고 싶고 튀기 싫고 두 가지 마음이 모두 공존하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건 제가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들이 죄다 너무 차가운 성격을 가진 것 같습니다.

아빠,동생, 몇 안되는 지인에,끝이 안 좋았던 친구들엦길에서 흔한 알바생들까지. 죄다 제 입장에서는 무슨 소시오패스를 보는 마냥 벅찼어요.

무슨 말을 하면 죄다 차갑게 받아치니 더 세상 살기가 힘듭니다.

편인이라서 더 그런지는 모르지만, 쨌든 제 안에 든게 완전히 없지는 않은데 취미로든, 직업으로든, 진로로든, 정신적인 방향이든 어떻게 어떤 걸 새롭게 찾아서 표출을 해야 할지 너무 답답하네요.

이제 감정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많이 힘든데 너무 차갑게 말하는 것 처럼 보이지 않을지. 어떤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 제 길은 어디일지. 트라우마가 너무 심하고  답답한 것도 하도 억누르고 살아서 잘 내색도 못 하겠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제가 힘이라는거나 자신감이라는거 가지려면.

제 특유의 의존성, 외로움 버리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고

운이 좋기를 바라기보다 시련도 견딜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싶어서 노력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깊은 트라우마와의 사투를 벌이는건 정말 쉽지가 않네요.

아무쪼록 제가 가야할 길이 무얼까요.

2 Comments
v 18-07-20 05:17 0   0
보이는데로 씁니다.

본인의 현재 모습이 침묵의 상태임.

밤하늘을 보며 자신만의 세계에 몰두해 있는 모습인데, 한참 활동하는 또래의 친구들의 모습과는 많이 대조적임.

애늙은이 같기도하고,, 도를 닦는 스님 같기도 하고,, 또래에 비해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한 사람인데, 그것이 왕따로 인한 것인지,그런 성향이 왕따로 연결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어린 시절의 일들은 본인이 전생에 풀지못한 숙제로 보여짐. 아마도 이번생에  그 못다푼 숙제를 계속 풀어나가야만 할듯함.

본인에게 지금 젤 시급한건 나를 제데로 이끌어줄 스승을 찾는것임.

부모님은 본인에게 무관심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버지는 자식과 가족을 보는 것이 아닌 눈을 감고 자신만의 세상을 사는 사람으로 보여지고, 어머니  또한 가족에게서 등을 돌린채 자신의 길만 가는 것으로 보여짐.

내가 누리지 못한 풍요를 형제가 대신 누린다 볼수도 있고,아무튼 그럴저럭 물질적 풍요를 누린 형제는 나의 괴로움을 이해해주진 못할듯함.

어린시절이 관성대운임.관을 나를 치는 글자라서 내가 어떻게든 피해를 보게됨. 본인의 현재상황은 그걸로도 풀이할 수 있음.

진월의 편인은 나에게 그리 큰 도움이 안됨.토라도 금을 생해주는 토가 아님.그리고 진술충으로 지지가 깨졌으니...더더욱 부모복은...

신미대운까지는 도를 많이 닦아야 되는 시기임.

미토는 토지만 여전히 화의 기운이 강해서 관성의 작용이 강하기때문임.

올해운은 톱니바퀴에 맞물린것처럼 나혼자 나가지도 못화고,그냥 그 틀속에 맞물려서 돌아가듯이 다소 답답하게 흘러갈듯함.

내년,내후년,, 본인만의 정신세계를 향한 공부는 계속 깊어질듯함. 반대로 사회적 활동성은 많이 위축된다는 얘기임.

어린시절을 어떻게 보냈느냐가 삶의 전반을 좌우하는데, 본인은 누구보다 힘들게 어린시절을 보냈으므로 그것에 대한 휴 유증이 앞으로도 꽤 오래 갈거라 판단됨.

그래서 전생에 다풀지 못한 업을 이번생에 풀어야 한다는 얘기임.

현재 젤 시급한건 본인을 이끌어 줄수 있는 정신적인 스승,또는 책이든,,공부든 나를 이끌어줄 대상을 찾는게 필요하다 봄.
심란함 18-07-20 06:03 0   0
ㄴ 고맙습니다. 이 정도 통변이면.. 적어도 상처는 안받을 수 있어서 좋네요 ㅠ 흑흑 정성어린 답변 감사하고 새겨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