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좀 봐주세요~~

ㅇㅇㅇ 6 5,090
사주에 대해서 잘 몰라서 굉장히 어렵네요 ㅠㅠ

특히 편재, 정관 해서 과다~~ 무슨격 이런 용어들이 있는데
그쪽에 대해서 무지합니다 ㅠㅠ
또 취업 준비생이고 여자인지라 여유가 있으시다면 취업운, 결혼운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면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6 Comments
a 18-05-06 04:41 0   0
딱히 할말은 없지만 같은 일주라 반가워서 글 날깁니다.
사주는 내가 태어난 년월일시 4개로 사주라 하고 1개당 위아래 두글자가 있으니 팔자라합니다.
4개의 기둥과 8개의 글자죠.
이 팔자에서 나를 뜻하는 곳은 일주의 위, 즉 님은 갑목 나무인 겁니다.
님의 일주는 갑진이고 저와 같습니다. (확률적으로 1/60입니다)
같은 술년생이니 띠동갑이네요. 개띠.
위 사주에서 제일 왼쪽이 년주이고 아래 술이라는 글자가 띠입니다.
나를 기준으로 나머지 7개 글자와의 관계를 보는게 사주풀이라고 해도 될겁니다.
일단 님의 사주는 화수목금토의 오행이 모두 있으니 양호하고,
님에게 토는 재, 금은 관, 수는 인, 화는 식상, 목은 비겁이 되는겁니다.
재도 정재과 편재, 관도 정관과 편관 이렇게 나뉘는 것은
같은 화라도 음이 있고 양이 있어서 입니다.
예를 들면 님에게 기토는 정재이고 무토는 편재입니다.
기토, 무토는 천간(윗줄)에서 쓰는 용어고 지지(아랫줄)에서는 진토, 술토는 양이고 축토, 미토는 음입니다.
지지에는 토가 4개라 천간은 10글자, 지지는 12글자인 겁니다.
님에게 수는 인성인데 계수는 음이니 정인이 됩니다. 만약 임수였으면 편인이 됩니다.
님은 양이기 때문에 음과는 정이 되고 같은 양이면 편이 되는 겁니다.
정은 바르다고 편은 모나다고 봅니다.
그리고 나와 같은 글자인 비겁과 식상은 정편이 아닌 별도로 표기하는데
님의 사주에서 같은 목이 두개인데 하나는 비견이고 겁재인 것은 음과 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비견, 겁재를 한번에 부를 때 비겁이라 합니다.
식신, 상관을 한번에 부를 때 식상이라 합니다.
그래서 총 5개의 관, 인, 재, 식상, 비겁이 되는 겁니다.
이를 육신 또는 십신이라 합니다.

님의 사주 중, 월주 중, 아래 정관이 있습니다.
정관은 사회성이 있고 예의 바르고 여자에게 남자를 뜻하는 글자입니다.
남자가 없는 여자는 관이 없거나 그 관이 다른 글자(오행)로 손상되는 경우입니다.
아무튼 정관은 좋은 겁니다.
그 위에 있는 계수는 정인입니다.
마음이 넓고 들을줄 알고 수용할줄 아는 겁니다.
좋은 사람이죠.
여자의 매력은 인성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니까 정인인 여자와는 연애하고 정관인 여자와는 결혼하는게 좋다는 겁니다.
님은 둘 다 가지고 있습니다.
재는 재주, 재물인데 정재가 아니라 편재라는 것은
성실하게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 아니라 프리랜서 같은 사업가, 예술가로서의 기질이 있다는 겁니다.
정관, 정인의 바른 사람이 돈에 있어서는 욕심이 있다고 할까요?
시주의 위에 있는 상관은 돈을 버는 수단을 의미하는데, 배우로 치면 무대같은 겁니다.
식신은 연구직, 상관은 영업직이라고 말하듯,
가만히 앉아서 하는 평범한 일보다는 활동적인게 맞다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겁은, 내 세력, 가족과 친구들을 의미합니다.
비겁이 많다는 건 친구들이 많다고 봅니다.
부모를 포함해서 내 편이 있다는 겁니다.
이런 팔자는 가진 차가 대운이라는 도로를 달립니다.
아래 보면 10년마다 변하는 대운이 있죠.
님은 이제 새로운 도로를 진입했네요.
경오 대운입니다.
경은 편관이고 오는 상관입니다.
편관은 다소 바쁘게, 빡세게 산다는 의미로 고생을 뜻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성장하는 겁니다.
일테면 남자가 군대 가서 고생하는 것과 같습니다.
상관은 예술적 기질이고 고집인데, 정관을 헤치는 글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격이라는 것은 어떤 성분이 강할 때 쓰는 용어인데, 님은 정인격이라고 보면 될듯합니다.
정인은 또한 상관을 헤치니 (이걸 극한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렸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 18-05-06 04:44 0   0
사주는 나쁘지 않으니 공부에 집중해서 좋은 직장 구하기 바랍니다.
이건 사주와 상관없는 현실입니다.
사주보다 현실파악이 더 중요합니다.
a 18-05-06 04:46 0   0
사주는 나의 DNA,  나를 아는 겁니다.
사주에 세상은 나오지 않아요.
옛날에 부자인 사주가 지금은 거지입니다.
사주 그만 보시고 현실을 보세요.
그래야 잘 삽니다.
a 18-05-06 05:36 0   0
나와 세상은 살면서 같이 알아가는 거죠.
음양오행을 알면 분명 사는데 도움은 됩니다.
추상적인게 아닌 실용적인 개념이죠.
최소한 내일, 혹은 다음달 내가 재수 없다는걸 안다면 조심할수는 있잖아요?
마치 내일 비가 오는걸 알면 미리 우산을 준비할수 있듯이.
하지만 그 전에 먼저
내가 먹고 살아야 합니다.
단순하잖아요?
좋은 직업을 구해 안정적으로 사는게 먼저입니다.
한계단씩 오르듯 순서가 있는 겁니다.
그 다음에 친구도 사귀고 놀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는 겁니다.
기본이 무너진 사회,
기본이 안되는 청년들,
그건 내가 어찌할수 있는게 아니니 그 속에서 정신 차리고 잘 살수 있게 노력해야 합니다.
인성이 부족한 사람은 좋은 말을 해줘도 듣지 못합니다.
님은 인성이 있으니 어느정도 흡수하고 소화시킬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인성은 공부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인성이 있어야 지식을 흡수할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그 인성을 극하는 성분도 있으니 결국 스스로 무엇이 옳은지를 알아야 합니다.
a 18-05-06 05:58 0   0
저 위에 한가지 정정할께요.
인성인 여자와 연애하기 좋고 정관인 여자와 결혼하기 좋다는건 오류입니다.
인성은 연애, 결혼 둘다 해당이 되고 (소통, 말이 통하는 문제니까)
식상인 여자와 연애하기 좋고 정관인 여자와 결혼하기 좋다 입니다.
식상은 나를 표현하는 에너지,
외모적으로 이쁘고 활달한 여자라고 할까요?
과하면 술집여자 같겠죠?
정관인 여자는 정조관념이 있고 가정적인 여자입니다.
과하면 진지하고 재미 없겠죠.
ㅇㅇ 18-05-08 00:05 0   0
이렇게 자세히 적어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