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해야 편해질까요?

제이 9 4,795
위가 여자42세.아래가 남자43세 입니다.
해외에서 거주중인데 이혼하고 한국가서 살고싶어요.
애는 딸하나인데 중학생인데. 내년에 중3이고요.
몇번이고 이혼생각 많이 했지만 아이가 있어서 그냥 살다가
이젠 정말 이혼하고 애랑 둘이서 살고싶은 생각 뿐이예요.
근데 또 한국가서 이나이에 뭘 하고 먹고 살아야 할지 걱정도 되네요
이혼이랑 앞으로의 직업은 어떤쪽으로 가져야할지 궁금합니다.

9 Comments
택산 20-07-21 06:39 0   0
결론적으로 두분모두 배우자와 해로하기를 바라기는 힘든 분들이니 더이상 서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경우라하면 결정을 내리시는 편이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이혼문제에 있어서는 따님을 포함한 제반의 문제를 스스로 상의하고 조심스레 고려해서 처리하심이 옳다고 봅니다만 참고로 특이사항은 본인의 말년은 해외에 거주하시게 될것으로 보이며 또 남편께서는 좀더 고생하시면 일생에 변화를 일으켜 성공하게 되신다고 합니다.

외람된 말씀이오나 전문적 기술에 기반한 탁월한 재적능력을 가지셨다 하는데 혼전에 유복하다가 결혼후 전업주부로 안주하게 되신건지 어떤건지 하여봅니다. 두분모두 기술에 근거하신 분인데 부인께서는 스스로의 학식과 기술을 접목시켜 동업자와 이익을 분배하는 스타일의 재적활동을 훌륭히 이루신다 합니다. 이런 모습이면 의료업계에 종사하시거나 큰조직의 간부로 볼수있는 형태가 되는데 실제로 말씀하신 것처럼 먹고사는게 걱정이 되실 정도인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남편께서는 어릴때 고생이 많으셨을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도 돈을 벌려하면 할수록 곤경에 처하게되는 모습이나 56세 이후로는 스스로 모든 움직임에 반하는 개혁을 이루어 크게 발전한다 합니다.

모쪼록 잘 선택하시어 좋은 결과 이루시기를 바라며,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제이 20-07-21 07:26 0   0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현재 의료업계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있어요.
애가 크고나서는 피부맛사지사로 일하다가 3년전부터 병원에서 사무직으로 근무중인데 한국에서는  이 나이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요.
말년은 해외에서 거주라니.. 만일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다시 또 지금 사는곳으로 오게될 수도 있다는거네요.
택산 20-07-21 07:51 0   0
꼭 사주되로 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다만 말년을 외국에서 맞으실 양상이 짙어 보입니다. 사주만 보고 판단할때에는 아무래도 두분다 혼자사셔야 속이 편하실 분들로 보여 참고 살라는 말씀을 드리기 좀 그러하지만 막상 따님이 중학생이시니 대학 졸업할때 까지라도 두분이 좀더 대화를 가져보시고 타협을 보실 의향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혹 남편께서 상황이 여의치 않으시면 위자료를 받아내기도 쉽지 않으실 것이고 또 현재 한국에 연고는 있으신지요? 그나마 부인께서는 큰 고생을 하실 사주는 아니시고 또 스스로 자립적으로 벌이를 하시는 분이시라 다행이라 생각은 합니다만...
제이 20-07-21 13:37 0   0
제가 아무래도 한곳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것도 있는것같아요. 애는 곧 중3이라 고등부터 한국으로 갈지 대학부터 한국으로 갈지 고민이 되긴하네요. 위자료는 바라지도 않구요.
한국에 부모님 두분 다 살아계셔서 친정으로 들어갈려고는 하고있는데.
아. 그래도 큰 고생을 안한다고하니 그나마 불안했던 마음이 편해지는것 같네요.
나이가 들다보니 아직 일어나지 않는 일에 불안감도 있고  건강도 걱정되서요.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제이 20-07-21 13:45 0   0
아. 그리고 지금 하고있는 병원일을 그만 두고.
웹디자인쪽 일을 공부해서 취업할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한국에 가면 나이때문에 일 구하기가 쉽지 않을듯해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서 일하거나 피부맛사지 경험이 있으니 피부관리사로 일해볼려구요.
택산 20-07-21 15:42 0   0
이거저거 다 포기하는 한이있어도 갈라설 마음이신것 같군요... 올해들어서신 대운도 그렇지만 말씀해주신 상황들이 그렇게 여의치는 않아 보입니다.
지금나이에 친정에 얹혀사는 것도 쉽지 않으실 터이고, 더우기 친척이나 지인들 만나는 것도 꺼려지시게 되어 집에만 칩거하시게 되지 않으실지요... 시민/영주자이신 것 같으니 따님은 귀국하면 재외국민 특례전형으로 대학입학은 학원비용 빼고는 그다지 큰문제가 될것 같지는 않지만 부인의 직장이 좀 마음에 걸리는군요. 대부분들 한국가서 학교마치고 외국으로 간호원 취업을 다시 나오는데 거꾸로 들어가셔서 낮은 임금의 취업을 하시는 것도 그렇고... 손재주나 기술이 좋으신건 알겠으나 웹디자인은 제전공이라 아는데 단기간에 결과를 보실수 있는게 아니라서 전혀 문외한이시면 권해드리기가 어렵겠네요.

이혼만 하시고 외국에서 직장 계속 다니시는게 어떠시겠어요? 혹시 저처럼 미국쪽에 계시면 그래도 나이먹어서 혼자벌어섯 먹고사는게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을텐데요.
제이 20-07-21 16:38 0   0
전 미국은 아니고 일본이예요. 그래서 요즘 시국에 더한국에 들어가고싶은 맘이 생기는것 같기도 하구요. 웹디자인쪽도 힘들군여. 친정이  제주도라 취업도 서울보다 더 힘들것 같아서 걱정이긴해요. 그래도 마음은 지금보다 편하지 않을까 해서요. 근데 막상 살다보면 현실은 안그러겠죠? 엄마로서 마음을 굳게 먹어야하는데  자꾸 고민만 하고 결정을 못하는것 같아서 괜히 애만 저 때문에 휘둘리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택산 20-07-21 22:03 0   0
뵙기에 부인의 학력이 좋으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학력이 좋으시다면 일본어 강사와 과외자리를 함께 찾아보시는게 괜찮을것도 같은데 어떠신지요. 시간도 자유롭고 육체노동 아닌 말로하는 직업이라 동양언어 같은 경우에는 나이든 사람들의 경륜을 반기기도 하는 장점이 있기도 하고요. 근데 남쪽지방에서는 일본어가 효용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군요 일본이랑 너무 가까와서요. 바쁘게 사시면서 자신을 되찾고 싶으시면 짬짬이 유투브 강의를 올려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어쨌거나 부인의 경우에서 머리쓰고 손이나 말로하는 전문 직업은 모두 돈으로 잘 연결되니 가능하시면 나이들어서 젊은사람들에게 치이지 않을 독자적이고 고소득인 일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택산 20-07-21 22:14 0   0
청소년기에 경험하게되는 부모의 이혼은 당연히 따님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뵙기에는 남편께서 외도를 하시는 것이 이혼사유가 되는듯 한데 그와중에서 벌어지는 부모간의 갈등과 마찰은 그 빈도수와 강도에 비례해서 트라우마로 남을수 밖에 없겠죠. 결과적으로 따님도 나중에 스스로의 결혼생활에 지나치게 부정적이거나 또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으로 양분되어 나타나기도 하고 그렇게 되면 또 그 다음 세대도 계속해서 같은 경험을 반복하게 됩니다. 누군가 마음을 독하게 먹고 함께 노력해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 전에는요. 어쨌거나 따님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부모님께서 어떻게든 타협해서 시집갈때까지 만이라도 자리를 지켜주는게 좋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