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활 그만할까 고민중입니다.

올해 시험봤는데 합격선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내년에 된다는 보장도없고 몇년간 수험생활을 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성실히 노력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모아둔돈도 얼마안남았고, 부모님도 현금자산은 거의 없고 연금으로 생활하셔서 도움받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말씀은 땅팔아서 돈준다고는 하지만 그건 또 아닌것같고..
나이도 제법 찼고, 그나마 있는 스펙이라곤 대기업 근무경력 몇년이 전부인지라 취업시장에서 경쟁력도 없네요.
작년엔 안되면 지방로스쿨이라도 간다는 생각으로 학점세탁도 해놓았는데 최소 3-4년 더 수험생활을 해야한다는게 현실성이 너무 없는듯하여 포기해버렸습니다.
솔직히 공부 더 하기 싫은데, 그렇다고 뭘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이라도 공부 그만두고 차근차근 취업준비 하는게 옳은 선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