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버러지 사주 어떤가요?

선생님들 14 6,047
이 오빠 놈 때문에 집이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대학 자퇴하고 6년간 조울증으로 병원 전전하고
피아노 한답시고 돈 들이붓고 곧 죽어도 허세에
엄마 협박하고 틈만나면 소리지르고 물건 집어던지고
게으름뱅이에 휴대폰 소액결제로 천만원 정도 쓰고
버러지 같은 놈인데요.
친구 좋아하고 가출도 밥먹듯이 합니다.
소름끼치는 게 가끔만나는 제 앞에서는 그렇게 점잖은 척하고
훈수두고 멀쩡한 척 하더니(제가 혼자 떨어져 살아요)
집에서 그렇게 양아치짓하고, 고모나 삼촌한테 돈 달라고 그런답니다. 맡겨놓은 듯이요. 가족이면 그럴 수 있지 싶지만
삼촌한테 몇 백 정도 달라고 뻔뻔하게 하는 게 제정신은 아닙니다.
한때 모범생이라 자랑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나가서 누가 죽여줬으면 하고 바랍니다.
엄마는 이 놈이 찔러죽일까봐 무서워서 시설이나 이런데 버리지도 못하겠다고 매일매일 웁니다. 아빠는 한숨만 쉬고요.
저희 집 악이자 사회악인데 이 버러지 정신 차릴 수는 있나요?
아니면 언제쯤 죽을까요?

14 Comments
10 초딩 20-04-19 02:18 0   0
안녕, 이런 사연은 그냥 지나칠수 없네.

위에 팔자라고 해서 8개의 큰 글자고 있고
아래 대운이라고 해서 운의 흐름이 있어.
팔자가 자동차면 대운은 도로같은 거야.
대운은 10년마다 변하거든.

이 사주는 화가 필요해.
화수목금토 라고 오행이 있는데 팔자가 수기운이 강하니 밝은 화가 필요하지.
사람마다 다른데 이 사주는 10세마다 대운이 바뀌고 있지?
10세부터 20세까지는 병화가 있었어. 화는 빨간색이야.
그러니 한때는 괜찮았다는 거지.
근데 지금은 20세 대운이잖아.
이 대운이 문제야.
을미 라고 하는데,
을은 상관이라 또라이짓하는 거고
사주에 토가 많은데 또 미라는 토가 들어오면 정신 못 차리지.
하지만 이제 곧 또 대운이 바뀌잖아?
30세 대운은 괜찮아.
정신 차릴거야.
30세 된다고 바로 그런게 아니라 조금씩 천천히 32세 정도 되면 양호해질거라 생각해.

세상일은 무엇이든 감정적으로 하면 안돼.
이성적으로 침착하게 대처해야 돼.
3자 입장에서 보면 그 놈만의 문제가 아냐. 너의 부모도 문제야.
또라이를 제대로 못 다루고 휩쓸리고 있는 거지.
그래도 사주에 인성이 있어 받을 복이 있는건데, (팔자 오른쪽 끝에 정인)
사실 저 인성은 아래 있어야 좋아.
아래 있으면 그냥 사랑 받고 사는거야;
위에 있으면 사랑해달라고 요구하는 거야. 돈달라고 하는 거지.
10대 대운에는 아래 인성이 있잖아?
사랑받고 안정되게 산거야.
화도 있으니 모범생이 되거고.
20대 대운은 그냥 또라이라고 보면 돼.
그리고 그 또라이를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처리해야지.
너의 부모는 그러질 못하는거야.
어쨌든 넌 떨어져 사니 다행이고,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오빠를 보면 올바른 말 해주고, (물론 안 듣겠지만)
부모를 보면 오빠한테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 저렇게 하는게 좋겠다, 코치해주고 그래야지.
"이 놈 죽었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대처하면 안 돼.
그럼 너도 멍청한거야.
다 멍청하면 안되잖니.
그래도 곧 정신 차릴거다라는 희망을 가져.
그건 희망이 아니라 사실이야.
아직 어리잖니, 성숙한 사람이 이해해야지.
너라도 좀 어른스럽게 행동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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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초딩 20-04-19 02:32 0   0
어떤 사주쟁이들한테 가도 비슷하게 말할거야.
좀 기다려 보라고, 괜찮아 질거라고,
사주쟁이들이 그렇게 말하는건 대운을 보고 그렇게 말하는거야.
좀더 디테일하면 보려면 년운을 봐야지.
올해는 경자년, 내년은 신축년이니까,
어쩌피 피크를 칠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정신차리기 전에 완전히 바닥에 처박히는거 있잖아?
그러니 더욱더 침착하고 냉정하게 처리해야 돼.
감정적으로 하면 화가 발생할거야.

내 댓글을 부모에게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야.
오빠한테도 보여줘.
그래도 정신 못 차리겠지만.

크게 보면 인생은 운을 따라가는데,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크게 바뀌지.
잘 대처해, 귀여운 꼬마. ♥
10 초딩 20-04-19 02:56 0   0
돈은 주지마. 없다고 해. 한푼도 주지마.
그러면 폭력을 쓸수도 있겠지?
그럼 몇대 맞아주고 경찰에 신고해. 칼들면 더 좋고.
그냥 2년 정도 감옥에 사는게 최고야.
또라이는 원래 남한테 넘기는게 최고거든.
감옥이나 정신병원에 가겠지.

감옥 안에서 분노가 커질수도 있고, 반성할수도 있지.
지금 대운이 바뀌잖니?
그러니까 분노하다가 반성하게 될거야.

숙식은 제공하데, 돈은 주지 마라.
어떤 협박과 폭력에도.
경찰에 보낼만한 건수를 만들어라.
혼자 나가서 도둑질이나 나쁜짓해서 경찰서 가면 금상첨화고.

사실 이렇게 말해도 너의 부모는 그렇게 못해.
그게 문제인거야.
그것도 너의 부모에 팔자지.

극단처방은 시설에 보내는 건데,
칼 찔러 죽이기 전에, 부모 없을 때 보내면 되니까 그렇게 위험하진 않아.
그리고 이걸 알아야 돼.

허세 부리는 인간은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빈 수레가 요란한거야.
위험해 보이지만 그냥 돈 달라고 때쓰는 것 뿐이야.
미워하지 말고 동정하는 마음이 필요해.
시설에 보내는 방법은 일단 비추야.
감당이 안 될때 마지막 수단이야.
10 초딩 20-04-19 03:01 0   0
너의 오빠는 칼들 베짱도 없어.
그냥 양아치지. 자해하는 인간이 아냐.
허세에 속지 말라고.

물건 던지고 소리 지르고
그런 방법이 너의 부모에게 먹히니까 그러는거야.
어린애라고 생각해.
10 초딩 20-04-19 03:09 0   0
그냥 이해하고, 참아주고, 조용조용 넘어가는게 최선이야.
돈은 주지 말고.
이 때 오빠의 반응을 보고 판단하면 돼.
도를 넘으면 그걸 빌미로 시설에 보내는 거지. 최후의 수단이야.

정신차릴테니, 너무 걱정하지마.
귀여운 꼬마. ♥
선생님들 20-04-19 07:53 0   0
정성담긴 긴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감정이 격해져서 눈물도 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기분이 너무 안 좋았는데 덕분에 좀 잔잔해졌어요. 어렵지 않게 너무 잘 설명해주셔서 한 글자씩 아껴봤습니다..고맙습니다. 엄마한테도 전달했어요. 모녀에게 많은 위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현명해지도록 노력할게요..선생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사주의 병이보여야 약이있다. 20-04-19 14:51 1   0
불쌍해서 한글자 남깁니다 이사주는 내년 축술미 삼형이 매우 불안하다. 아마 형에 엮여서 매우 힘든 한해가 될수 있구요 이사주는 지지 식상을 봐야되는데
60/70세 입니다 양인이 겁살을 했기에 귀격이지만 운이 매우 좋지않아 아쉽습니다 이사주는 축술미에 인봉상관이 되었기에 예체능으로 갖지만  이사주데로 흐르면 산속절로 가는게 상책입니다. 아무쪼록 힘내세요. 올해 자수는 양인이라 쉬는 타임이지 해결이 안되는 해입니다
선생님들 20-04-20 15:43 0   0
병이보여야 약이있다. 제가 사주를 잘 몰라서 초딩선생님께서 불이 들어오면 괜찮아진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갑오대운 때 나아지는 게 아닌 건가요..? 몇십년을 기다려야 하나요? 너무 절망적이네요..
선생님들 20-04-20 15:46 0   0
병이보여야 약이있다. 그래도 친히 답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1 김부각 20-07-23 13:05 0   0
병이보여야 약이있다. 제 사주도 좀 봐주세요. 78년 1월 10일 음력 새벽5시 출생 여자
사주의병이보여야약이있다 20-04-21 02:45 0   0
이사주 지지 화기운돌면 정말 답없다 진심이야
20-04-21 21:37 0   0
화가들어와야 정신차린단? 무슨이론인지.
무술월 임자일, 편관이 강하다, 유일한 해결책은 인수인데 마침 년간 정인이 있어 다행으로 가야하나,
흙이 강해 매금이다 매금이되니 정인이 역할을 못하고 있다
정인은 부모이고 그중 엄마에 해당되고 공부도 해당된다.
엄마와 공부의 문제가 심각한것이다
그러다보니 살인상생되어야 하나 그게 안되니 살이 강왕하여 날뛰게 된다,
상관이라 또라이짓한다고?ㅋㅋㅋ
참어이없구나 갑을목 식상은 매금을 해결해주는것인데 을목상관이 소토능력이 부족한것이다
그래서 살이 더욱 날뛰는것이구나
화는 재성인데 재성이 들어오면 인수를 극하고 살을 도우니 심각해지는거다
어디서 화가들어와야 정신차린다고 이상한 소리를 하느냐
초딩아 엉터리 이론으로 끼워맞추기 하지마라
ㅇㅇ 20-04-24 22:17 0   0
제가 제대로 풀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사주와 자미두수 둘다 봅니다.
님 오빠사주는 신약사주입니다. 그리고 무토가 일간인 임수를 옆에서 누르고 있기에 오빠는 정신적으로도 힘들 것입니다. 그리고 잠깐 모범생이었던 시절도 있었다고 하시던데, 아마도 정유, ㅂㅕㅇ신대운때는 그래도 금기운인 유금, 신금이 와서 공부도 좀 했고 그래서 대학도 나름 갔겠네요. 그렇지만, 금수용신에게는 목화는 기신입니다.그렇기에 을미대운 20살부터 갑오대운이 끝나는 시점인 40살까지는 엄청 오빠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무리 힘들다고 한들 폭력을 행사하거나 이상하게 행동을 하는 건 당연히 오빠 잘못입니다. 저는 사주적으로 오빠의 정신적인 힘듦을 풀어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ㅇㅇ 20-04-24 22:28 0   0
윗 댓글 쓴 사람입니다.
자미두수도 봤는데, 부모님이 성격이 좋으신 것 같네요.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이 정신적으로 이로워 보입니다. 대신에 오빠에게는 제가 쓴 댓글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자미두수로도 22살부터 31살까지의 복덕궁=정신안정을 나타내는 궁 이 화기가 2개여서 매우 안좋습니다. 그래서 대학시절 갑자기 자퇴하고 그 이후 우울증을 겪고, 성격도 난폭해진듯 하네요. 그리고 오빠 분이 적성을 찾아서 이제는 직업을 찾고 열심히 인생을 살기를 바랍니다. 50살부터는 발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