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산선생님 봐주세요

Janny 2 1,143
바쁘신 와중에도 제 글에 답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답변에 궁금한점들이 있어요.
1.제가 이혼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이혼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까요? (남편이 여자랑 살림을 차린다던지..)
제가 이혼해야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2.이혼하고 나서 새로운 남자를 만나서 재혼을 한다거나 사회생활을 할 수는 있는지..작년에 일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쉽지가 않았어요.재혼은 아니더라도 제가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전 남자복이 없다고 해서요.(마음속으로 존경하는 분이 있어요)
3.아이가 의대에 들어가고 싶어하는데 지금 성적으로는 부족해 보이는데 아이는 재수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아이를 응원하고 도와줘야 하는건지 고민이 되네요. (경제적인 부담)
4.그리고 남편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는데 다른 형제들보다 부모님의 사랑은 많이 받고 자랐다고 얘기 들었어요.
저는 유복한 집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구요.
제가 제일 궁금한건 남편한테 위자료 받고 얼굴 안 보고 사는 것인데 그게 가능할까요
작년에는 애 학비고 뭐고 자긴 모르겠다고 하더니 요즘엔 만나던 여자랑 관계가 소원해졌는지 그리고 하는 일이 좀 풀렸는지 학비고 생활비고 책임지겠다고 큰소리 치네요.

2 Comments
택산 20-04-11 07:42 0   0
마음속에 담아두셨던 것들이 좀 깊었던 모양이군요. 주신 질문들에 관해서 부인의 사주에 기준해 판단한 바를 적어드리니 모쪼록 참고만 하시고 모든것은 스스로 잘 고려하고 판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1.제가 이혼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이혼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까요? (남편이 여자랑 살림을 차린다던지..) 제가 이혼해야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는 보이지 않더라도 근본적으로 해로에 난점이 많은 것은 사살입니다. 간단한 몇가지 예로 부인께서는 병화일주가 양팔통에 양인을 보시고 남편자리에 자식을 놓으셨으며, 재성이 왕하여 인성이 무력하니, 결국 남성적이고 순종적이지 못하며 자기주장이 강하고 실리적이기 쉬운 성격인 반면, 남편분께서는 오히려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시고 멀리 이집저집 시댁이나 자식의 집과 합하며 숨어계시는데다가 부인과 혼전득자까지 하신것 같으니 책임감이나 가정에 애착이 다소 없으실듯 합니다. 말씀드렸듯이 이혼이 표면에 드러나지는 않았고, 또 부인성격이 다소 목석같다 하여도 누구와도 마찰없이 융화는 잘 이루시는 편이라 남편으로 인해 이혼할수밖에 없는 상황은 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운이 여의치 못하여 최근 오년간 그리고 향후 오년간은 남편분이 모든 면에서 부진하거나 혹은 부인 스스로 남편을 미워하게 되는 점은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진정한 행복의 열쇠가 이혼에 달려있다고 보기보다는, 남편께서 어째서 관심을 바깥으로 돌리는지의 원인을 부인스스로에게서 부터 찾아 개선해 보시고 함께 노력해 보시는 편이 좋지 않나 하여봅니다.

2.이혼하고 나서 새로운 남자를 만나서 재혼을 한다거나 사회생활을 할 수는 있는지..작년에 일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쉽지가 않았어요.재혼은 아니더라도 제가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전 남자복이 없다고 해서요.(마음속으로 존경하는 분이 있어요)

- 솔직하시고 직선적이신 부분이 참 좋습니다. 우선 남자복이 없는 것은 위에서 남편복에 관해 언급한 이유와 상통하니 기대를 하지 않으시는 편이 나을것 같고, 동성친구는 언제나 큰 도움이 되겠으나 이성친구는 역시 지속이 어렵지 않을까 하여봅니다. 일전에 말씀드리려다 말았는데 사실 남편분보다 오히려 부인께서 이성과 접촉할 기회나 조건이 훨씬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오직 차이가 있다면 부인께서는 정을 통하지 않을 뿐이지 마음은 항상 기댈수 있는 상대를 갈구하며 합한다 합니다만, 역시 현재 운에 있어서 남자를 내보내기는 쉬워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듯 하니, 40 중반이 오기전까지는 그분과 너무 당겨오지 마시고 그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정도로만 하셨으면 합니다.

3.아이가 의대에 들어가고 싶어하는데 지금 성적으로는 부족해 보이는데 아이는 재수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아이를 응원하고 도와줘야 하는건지 고민이 되네요. (경제적인 부담)

- 이부분은 다소 어려운 문제군요. 자녀가 의사가 되고싶은데 뒷바라지를 안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경제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수도 없고요. 어디까지나 개인소견입니다만 어떻게든 의대진학은 밀어주는 편이 좋을것 같고 그것에 관한 경제적인 부분을 남편분과 잘 상의해서 책임을 맡도록 유도하시는 편이 좋을것 같군요. 자녀분은 남편분과 잘 합한다 하는데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4.그리고 남편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는데 다른 형제들보다 부모님의 사랑은 많이 받고 자랐다고 얘기 들었어요.
저는 유복한 집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구요.

- 이부분은 제가 오판을 했습니다. 친정 부모님께서 사이가 안좋으셨던 것으로 보였고 또 부인께서 인성은 무력하나 양인과 화운으로 충분히 재성을 감당해볼 수 있지 않나 하여 드린 말씀이었는데 틀렸던 모양입니다. 사과드립니다.

제가 제일 궁금한건 남편한테 위자료 받고 얼굴 안 보고 사는 것인데 그게 가능할까요 작년에는 애 학비고 뭐고 자긴 모르겠다고 하더니 요즘엔 만나던 여자랑 관계가 소원해졌는지 그리고 하는 일이 좀 풀렸는지 학비고 생활비고 책임지겠다고 큰소리 치네요.

- 미서부쪽에 계신게 아닌가 하여보는데 굳이 남편을 더 보고싶지 않으시다면 변호사 사서 위자료와 양육비 받아내시는게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닌것 같고, 또 남편께서 학비와 생활비 책임지시겠다는데 가능하면 자녀분 위해서 대학 졸업하기 전까지만 자리를 지키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현재운은 남자를 맞거나 직장에 오래 계실수 있는 운이 아니니 46세 이후에  운이 나아지면 조그마한 개인사업 같은 것을 목표로 해보시는게 좋을듯 싶고, 또 추진력과 이재능력이 좋으셔서 돈은 그때부터 아주 잘 벌어들이실거라 합니다.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Janny 20-04-11 15:20 0   0
택산 선생님 우선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버지가 하셨던 사업이 잘되어서 결혼 전까지는 경제적으로는 부족함 없이 살았지만 택산 선생님 말씀처럼 부모님이 항상 싸우셔서 늘 불안한 어린시절부터 보냈어요.
결혼을 일찍 하게 된것도 부모님께 빨리 벗어나고 싶어서였구요. 제가 열심히 올바르게 살면 아무리 딴짓하고 능력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언젠가는 바뀌겠지 했는데(남편은 저와 혼인 전에 낳은 자식이 있어요)제 오만이였고 자만이였네요.지금 후회해봐야 아무 소용없으니 그저 순리대로 살아가야지 하는 마음인데 경제적인 능력없이 아이데리고 살아가는것이 생각했던것보다 더힘들어 이곳에 들어와 조언을 얻고자 글을 남겼던것이였어요.
근데 조언 뿐 아니라 위로도 받게 된거 같아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을 꼭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언젠가 그렇듯 기다리면 봄이 오겠지요.
기다림이 힘들긴 하지만 여태까지 그래왔던것처럼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