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한번만더

무명 5 2,164
봐주시면 안될까요? 잘난사주는 아니지만.. 초딩님께 부탁드려봅니다

5 Comments
10 초딩 20-03-12 10:51 0   0
나와 같은 미월생이네.
한여름에 태어난거지.
태어난 계절은 매우 중요해.
어느 강의를 보더라도 월지를 중심으로 보라고 하지. 그게 계절이야.
같은 계절에 태어났다는건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성격으로 비슷하게 살아간다는 거야.
월지는 팔자의 핵심이지.

뜨거운 여름에 목이니 가장 필요한건 수야.
난 수가 부족해서 매우 이성적인 사람인데,
이 사주는 그래도 수 기운이 있어서 감성적인 면이 있다고 봐야지.
여자는 수가 있어야 돼.
수가 없는 여자는 영혼이 없는 여자와 같아서 뻣뻣하지.

사주가 괜찮지.
수생목도 되고,
타고난 능력도 있고 (그 능력을 어디다 써야 될까가 문제인데)
흔히 길신과 흉신이라고 하는데,
식신, 정관, 정인, 다 길신들로만 이루어져 있으니 (이 사주에는 흉신이 없다고 봐야지)
다 좋은데, 문제가 있어.

토를 많이 깔고 있다는 거야.
미토, 축토 2개가 있는데 대운에서 술토까지 들어와.
이게 그 유명한 축술미 삼형살 이라는건데, 검색해 보면 무서운 이야기들이 많이 나올거야.
그런 말들에 너무 귀 기울일 필요는 없고,

나도 토를 많이 깔고 있거든.
토를 많이 깔고 있으면 너무 생각이 많아.
변덕스럽고, 불안정하고,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있어.

생각을 잘 정리하고
빨리 안정된 길을 찾는게 방법인데,
아무리 그래도 20대는 방황의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싶어.

그리고 질문인 진로의 문제는 말이야.
세상엔 너무 많은 진로가 있어.
그냥 무턱대고 진로를 물으면 대답하기가 힘들어.

현재 공부하고 있는 것이나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이나
너의 생각을 말해주어야
그것에 대한 의견을 줄수 있지.

좋은 사주,
조후도 괜찮고 (수화의 조화)
일간의 힘도 괜찮고
수생목도 되고
천간으로 목생화도 되니
솔직하고 당당하게 하고 싶은걸 다 할만 하고,
능력도 있고
여자로서도 꽤 매력있는,
다 좋은데,

저 토들...
정신적인 측면, 불안정, 방황, 갈피는 못 잡는, 왔다갔다 하는,
쉽게 말하면 내가 원하는게 뭔지 나도 모르는,
너무 생각이 많다 보니까.
그런 심리적인 작용들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조절이 될지, 극복하기 힘들지, 잘 모르겠다.

32세 대운부터는 인성운이니까 나쁠게 없어.
인성은 받는거야.
여자에겐 인성이 최고라고 생각해.
문제는 20대를 잘 보내는 거야.

현재 계획이나,
현재 상황들,
니가 진로를 묻는 것도 너무 생각이 많으니까
뭐가 뭔지 스스로 정리가 안 되는거야.
그런 것들을 잘 정리해야 돼.
객관적으로, 3자의 눈으로 볼수 있어야 돼.
생각의 구렁텅이, 끝없는 생각의 미로 속에서 벗어나야지.

니가 너의 상황이나 계획을 정리해서 답변하면
나도 그에 대한 의견을 말해줄께.
10 초딩 20-03-12 11:04 0   0
을목은 갑목을 보면 타고 올라가지.
그걸 등라계갑이라고 해.
너는 너의 그런 정신적인 문제들을 갑목에게 의지해 타개할 필요가 있지.

내가 갑목이야.
나는 너와 같은 미월생이고
너와 같이 토를 많이 깔고 있고
많은 경험과 방황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이야.
여유가 있으니까 여기 와서 놀지.

나는 너와 대운도 똑같지.
경술 대운을 지나
신해 대운을 보내고 있어.
그래서 안정이 되는거야.
나에게도 수는 인성이니까.
경술년은 끔찍하지.
뒤돌아보면 내가 어떻게 살았나 싶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하루하루 버티고 살았지.
꿈의 의지해.
넌 나와 사주가 다르니 너도 그렇게 될거라는 말은 아니야.

사주가 차면 대운은 도로라고 하지.
우린 같은 도로를 달리고 있지만 (시간차는 나지만)
차는 다르지.
미월의 갑을목이기는 해도
똑같은 식신, 상관격이기는 해도
나도 정미 월주거든.
너에겐 식신인데 나에겐 상관이야.
이정도면 차도 비슷하긴 하다.
그래도 그 이외의 것들은 달라.

남자와 여자라는 차이도 크고
음양의 차이도 있고
비겁의 차이도 있고
여러모로 니가 났지.
그래서 저 토다의 문제를 너는 좀 더 현명하게 넘길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아래 댓글 보면
내가 여자 꼬시려고 여기서 이런다고 한 사람이 있는데,
그건 사실이야.
그러니까 우리 친구하자.
카톡 친구, 어때? ㅎㅎㅎ

난 너의 인생 선배라구.
이 정도 사주면 세상이 다소 만만하고 사람들도 좀 한심해 보이고 그럴지 모르지만, (나도 그랬으니까)
나한테는 까불면 안돼.
난 그저 조언자의 역할을 해주고 싶을 뿐이야.
그러니까 친구를 꼬시는 거지.
10 초딩 20-03-12 11:18 0   0
같이 사주공부할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어.
그리고 난 정말 실력있는 선생님을 알고 있으니
정말 진지하게 사주를 보고 싶으면 나와 같이 가서 보자.
상담료는 내가 내준다. ㅎㅎㅎ

20대를 잘 보내야 돼.
하지만 너는 길을 찾기 힘들어.
그래서 방황을 하는거야.
난 정말 혼자 까불며 살았지.
아무것도 모르고,
넌 수생목이 되니 나보다 낫다.
생각은 있는 꼬마야.

저렇게 정인, 정관, 식신... 이런게 있는 사람은
누구에게 속거나 당하거나 하지 않아.
오히려 이용하는 쪽이지.
그래서 길신이야.
흉신들은 죄다 당하고 살어.

그건 현명함과 어리석음의 차이야.
착하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야.
넌 현명하니까 큰 실수 없이 살긴 하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방황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정신적인 방황이지.
길을 찾는데,
헤매지 않는데 도움을 주고 싶어.
나는 너를 이용하지 못해.
니가 나를 이용하지.
그게 식신과 상관의 관계야.

난 이런 표현을 자주 쓰는데,
식신은 주연이고 상관은 조연이다.
식신은 부잣집 공주님이고 상관은 집사다.
나는 다 케어해주고 싶어.
그러다보니 나 자신을 케어하지 못했어.
식신은 자신을 케어하는 사람이야.
자신이 가장 소중하고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길신들이 다 그래.
내가 먼저인 거야.

약 먹고 잘 시간이다.
글쓴이 20-04-22 15:06 0   0
초딩님.. 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답글 남기는데 제가 사람이랑 대화 한지가 오래되서 말이 좀 서툴러도 이해해주시고 들어주세요 죄송합니다.. ㅜㅜㅜ 말씀해주신대로 저는 타고난 재능도 없고 끈기있게 뭘 노력하지도 않는데 욕심은 더럽게 많은 이기적이고 저밖에 모르는 사람맞아요... 어릴때는 천진난만 해서 적성이나 흥미를 찾고싶은 생각도 없었고 그냥 노는게 좋았어요 그런게 감히 저한테 있을것 같지도 않았고요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학원보내주셔서 공부하는게 내 길인가보다 생각했어요 중학생땐 나름 전교권 성적이였는데 양이 늘고 복잡해질수록 제 멍청한 머리로는 한계가 있다 느껴지고 성적도 갈수록 바닥을 쳤어요  공부로는 나보다 날고기는 사람이 많은데다가 공부과정이 스트레스여서 고등학생때는 10키로정도 불어날 정도였구요 하루세끼를 먹고도 간식으로 과자를 몇봉지나 먹게 되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밖에 잘 안나가게 되고요 저희 가족이 대가족인데 저희 어머니가 장녀라 제아래로 동생들도 많거든요 제가 발로 뛰어서 저희 가족들 행복하게 살게하고싶은 마음 뿐입니다 저는.. 근데 마땅한 재능이 없어서 그냥 욕심을 버리고 소박하게 살아야하나 이런생각도 들고.. 엄마가 디자인일을 하시다 접었는데 저도 패션디자인을 배워서 사업을 해볼까요 그냥 조그마한 적성이라도 찾게되면 거기에 올인하고 싶어요 사주상담 받으러 여러군데 다녀봤는데 재능이 있어보이지는 않고 공부나해라 이말만 들어서 너무 속상해요 저는 진짜 잘하는게 없나요... 키라도 크면 모델일을 할텐데 키가 160평균키라...... 저는 사실 예술일이 좋은데 예술적 재능이 딱히 안보인다고 들어서 재미없는 공부를 꾹참고 계속 해야할까요,,,,,? 제상황은 이정도입니다......
글쓴이 20-04-24 12:36 0   0
선생님 제가 너무 못살게 굴었나요 죄송합니다.........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