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부탁드립니다

M 5 2,902
전체적인 사주 부탁드립니다
성인 이후부터 가족과 떨어져 살고부터 숨통이 트이는 것 같은데 이것도 사주와 연관이 있을까 궁금합니다
현재 건축공학쪽 공부하고 있는데 길이 잘 맞을까요..?

5 Comments
나사주 20-03-10 00:23 0   0
시상일위귀격이시며 사주 좋으십니다
을축 술해공망 술(정재:아빠) 해(인수:엄마) 공허했슴 힘x..
10 초딩 20-03-10 06:14 0   0
안녕,
나는 가끔 공부할 시간에 땡땡이 치고 여기 와서 놀거든.
그냥 별 생각없이 들어와 별 생각없이 보는데,
참 신기하게도,
근래 보이는 사주들이 죄다 무인성 이야.
사람들이 말하는 그 인성 말고 사주용어 인성인데,

무인성들이 살기가 힘들지...
받을 복도 없고, 요령도 없고, 착하고 순수하고,
복잡한 세상에서 자기관리 하고 안정이 되기 힘들지...
나는 무인성을 바보, 노예라고 말하는데... (다 그런건 아니고)

하지만 사주가 단순한게 아니라서
완전한 무인성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어.

그걸 잠시 설명하면,
사주팔자는 8개의 글자를 보는거야.
위에 4개, 아래 4개가 있는데,
아래 있는 4개는 2,3개의 기운이 혼합되어 있거든.
팔자 아래 아래 있는 글자야.
축이라는 글자 안에는 계수라는 수가 있고 이것이 인성에 해당해.
이것을 숨어있는 글자, 지장간이라 해.
숨어있으니까 일단 없다고 치고 무인성이라고 하자.

이 사주의 문제는 무인성이 아니라 신약이야.
너는 약한 사람이지.
스스로 약하다는걸 알까?
공부를 그렇게 잘할거 같지는 않아.
약하다는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거야.
잘 흔들린다는 거고,
왜 약하다고 생각하냐면,
팔자에서 나는 위에서 두번째 을목인데,
아래 뿌리가 없어. 그래서 약한거야.

사주에는 대운이라는 개념이 있고 10년마다 변하는 큰 운의 흐름인데,
14세 대운의 정미에는 약한 뿌리가 있어.
그래서 좀 씩씩하게 살았을수도 있지만
24세 대운에는 그 뿌리마저 사라지니 사는게 다소 버거울수 있겠다.

그래도 다행히 비견이 있네.
을목 옆에 또 을목이 있지. 그게 비견이야.
누군가 너를 도와준다는 뜻이야.
너의 친구, 너의 편을 말해.
을목은 사회성이 좋지, 대인관계가 좋아. 소통의 달인이지. 공감능력도 뛰어나.
식상이 발달했으니 활달하고 말도 잘하고 성격도 좋겠네.
이런 처세능력이 니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

일단 무인성은 공학쪽으로 가는게 정석이지.
진로는 괜찮아.
졸업 후 적당히 직장을 구해 다니면 되는 거지.
위에 말한 것들은 디테일하게 말한 거고,
실제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은 단순한 거니까.

너의 능력은 위에 말한 처세, 인간관계에 있어.
실력이 뛰어나다라고 말하기 힘든건 신약하기 때문이야.
엔지니어보다 관리직이 맞을지도 모르지.
성격상 영업도 괜찮고,
자기가 신약하다는걸 알아야 해.

왜 그런건 있잖아.
지지배들이,
혼자는 잘 못 다니고,
혼자 있으면 조용히 있고,
친구들하고 함께 있으면 으쌰으쌰 거리며 시끄럽게 노는, 힘이 생기는
그런 타입의 지지배라고 할까.
뭐든 혼자하기 싫은거야.
그건 신약하기 때문이고,
팔자 자체가 누군가 필요하기 때문이야.
10 초딩 20-03-10 06:15 0   0
그럼 또 중요한 문제, 남자복은 어떨까?
아쉽지만 별로라고 봐야지.
남자 입장에서는 좀 까다로운 타입이다.
적당한, 친구처럼 놀수 있는 남자에게 만족하는게 좋겠어.

전체적으로 그렇게 좋다고 할수는 없는 팔자니
보통사람처럼 사는게 좋겠지.
특별해 지려고 하면 그만큼 힘들어 질테니까.

받을 복, 사랑 받다, 안정 되다,
그 인성은 인생의 후반 54세 대운에서나 들어오니까
방황하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네.
그냥 보통사람처럼...
적당히 안정된 직장에 꾸준히 다니고
변화를 시도해봐야 인생이 더 나아질게 없는 세상이야.
뭐든 꾸준히 하는게 좋지.

24살이면 석사과정인가,
대학을 늦게 갔나,

사주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게 아래에서 3번째인데, 월지, 또는 월령이라고 하지.
그 아래 적힌게 상관인데, 상관은 자유롭게 살고 싶은거야.
그 옆에 있는 편재도 그렇고,
거기다 정미대운이었으니 독립해 사는걸 원한거겠지.
식상, 재성, 이게 다 독립해서 사는거야.
일반적으로 인왕해야 부모의 사랑을 받는거거든.
인왕한 사람은 대개 부모랑 살아.
식상이 왕하면 독립해서 살아.
자기 영역을 만들려고 하는거야.
그걸 식상생재라고 해.

24세 대운에 무토가 들어오니까
너의 영역이 생기는 거지.
하지만 너는 신약하고 무인성하니까
너의 영역을 잘 관리하고 지키기 힘드니
너는 사람들과 함께 가는거야.
그게 비견이야.
비견 꺼져, 여긴 내 구역이야! 이러면,
너 혼자 감당하기 힘들어.
상부상조 하는 미덕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어.

좋은 친구를 만나는게
좋은 인생을 사는 방법이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이 사주는 특히 비견의 역할이 크다.
비견이 없으면 힘이 없는거야.
혼자 조용히 있는거야.
여기서 말하는 친구는, 남자든, 여자든 상관이 없어.

자신이 신약하다는 걸 알고
비견의 소중함을 알아야 해.
친구랑 같이 사는 것도 방법이야.
다툼은 있겠지만 적당히 양보하고 살면 돼.

뭐든 혼자하려고 하면 잘 안돼.
신약하기 때문이야.
M 20-03-10 12:49 0   0

장문으로 친절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약하다는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거야." - 맞아요 저 ADHD가 있어 집중력이 부족해서 약을 먹고 있어요
"너의 능력은 위에 말한 처세, 인간관계에 있어." - 인간관계가 그래도 고등학생 이후로는 점점 나아진다고 느끼고 있어요.  유치원때랑 초등학생때 친구가 한명도 없어서...
"24살이면 석사과정인가, 대학을 늦게 갔나,"  - 대학교 휴학없이 졸업하고 이제 석사 들어가요
그럼 저는 친구와 같이 자취하면 좋은 건가요?
최근에 97 경술일주 친구가 같이 살자고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