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떤 사주를 가졌나요?

atomdust 15 7,489
안녕하세요, 평범한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제 사주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저는 제 자신이 되게 못나고 겉만 그럴듯해 보이지만 속은 텅 빈 사람이라는 자꾸 생각이 들어요...

작년에 사주봐주시는 분께 들었을 땐 2020년, 올해가 잘 풀릴 해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인지도 궁금해요
너무 힘들거든요

인생에서 몇 번 힘든적이 많았는데 작년 겨울이 제일 힘든 때였습니다..
올해 역시도 그저 그런,, 심적으로 힘든 삶을 살고 있어 제가 어떤 사주를 가졌는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5 Comments
10 초딩 20-02-27 03:45 0   0
공부해야 되는데...
쓸데없는 글이나 쓰고 있으니 답답하다.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난 상관격이거든.
그래서 힘들다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못 지나친다.
쓸데없는 동정심이지.
길거리 고양이들 밥주는 사람들... 같은 거야.

이 복잡하고 힘든 세상 속에서
나 하나 보살피기도 힘든데 오지랖 부리는 사람들이지.
그런 사람들은 대개 못 살아.

힘들다...
나도 힘들었지.
이젠 늙고 조금 안정이 되어서 이제 겨우 중심을 잡아가는 사람이다.

힘들다...
뭐가 힘들까?
인생은 단순한데 복잡하게 사는거지.

직업, 경제적 문제
인간 관계 문제 (가족, 친구, 이성)

이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
정재 월령에 겁재, 상관이면
이야 한 오지랖 하는 사람이네.
그래서 똑바로 못 살고 힘든거지.
일단 인간 관계의 문제를 생각해 볼수 있다.

이런 사람이 정신 차리고 살라면 정인이 있어야 되는데...
16세 대운에 정재가 투간되면서 재극인 하니
힘든거라고 볼수 있다. (사주적으로 해석하면)
하지만 겁재가 쟁재하니 인성이 살아나는게 맞는거지.
문체를 봐도 그렇게 오지랖 부리고 함부로 말하는 상관의 모습은 보이지 않으니
상관은 나처럼 말하거든.
분명 상관패인은 됐어.
겁재가 정인을 지킨거지.
그렇다면 의심해 볼수 있는게 16세 대운의 편관이다.
무관의 사주인데 살이 들어온거야.
무시무시한 살이......
살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면 식신이 있어야지.
그런데 무토가 없다. 일간도 약하지.
이해도 못할 말들을 내가 왜 하고 있지...

다시 정리하면
일간이 약해서 인성에 기대 살아야 되는데,
재극인 해서 인성에 다친거야.
겁재가 인성을 지키지 못하는건 겁재가 힘이 없어서 극보다 생을 하는거지.
그래서 화생토, 토생금해서 금극목하는 거다.
10 초딩 20-02-27 03:46 0   0
인성은 소중한 내 권리인데 그것에 손상을 입은 거야.
예를 들면 엄마가 소중한데 아빠가 엄마를 못 살게 구는거지.
겁재라는 친구나 자매는 힘이 없어서 아빠편을 드는거야.

이걸 이성관계로도 풀이할수 있지.
정인을 나로 보고 남자가 나를 못 살게 구는데 내 옆에 있는 친구들이 나를 지켜주지 못하는거야.

아무튼 이 사람이 힘든건 분명 정인이 다친거야.
신금과 을목이니 금극목 제대로 하지.
정화, 겁재가 힘이 없어서 화극금 못한거야.

그렇게 따지면 올해 경자년, 내년 신축년도 힘들겠지.
그리고 2022년 임인년이 되면 관생인, 수생목 되니 좋아지겠지.
대운에서 26세 임자가 오면 관생인으로 인을 지켜줄수 있겠다.
겁재가 인성을 못 지키면 관이 지켜야지.

혼잣말 해서 미안

일간이 약해서 인성에 기대 살아야 되는데 겁재도 약하고
무관에 상관이면 일단 바닥에 산다는거니까
바닥에서 사람들에게 휘둘리며 힘들게 살다가 되는거야.
아주 착한 여자가.

나는 남자라 바닥에서 살아도 문제가 없어.
자기관리만 하면서 살면 돼.
하지만 여자는 바닥에 있으면 여러가지 위험에 노출될수 있지.
인성이 손상되었으면 자기관리가 안되고 불안정한 거야.

보통 사람은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파서 힘든건데
이 사람은 외부의 영향일수도 있겠다.
인간 관계의 문제지.

여긴 익명 게시판이니 말해봐.
뭐가 힘든거야?

남자가 때렸어?
임신시키고 도망갔어?
아빠가 때렸어?
성폭행 당했나?

일간이 약하니 그런 일들을 감당하기 힘든거야.
재극인의 문제가 분명해.
관이 없으니 재생관 하지 못하고 재극인 하는거야.
26세 대운부터 좋아지는 거고
세운으로 보면 2022년부터 좋아지는 거지.
10 초딩 20-02-27 03:50 1   0
관이 있어야 안정되지.
관은 안정된 직장이고
좋은 남친이고
내가 쉴수 있는 집이야.

난 꽤 세상 경험이 많아서
실질적인 문제를 말하면 조언해줄수 있어.
내가 살아보니 언제나 길은 있더라.
하늘이 무너져도 솓아날 구멍은 있다 라는 조상들의 말처럼.

니가 힘들고 괴로워서
길을 찾지 못하고 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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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초딩 20-02-27 03:59 0   0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감독으로 첫작품인 언브로큰이라는 영화를 보면 이런 메세지가 담겨 있어.

'삶은 버티는 거다. 버티면 해낼수 있다.'

결국 맷집의 문제라는 거지.
힘든 현실 속에서 맷집을 키우라는 거야.
내가 힘든 시절에 그런 말들로 힘을 받았지.

가수 옥상달빛의 세진이도 병화 일간인데,
좋은 음악 많지.

하드코어 인생아
없는게 메리트
외롭지 않아
괜찮습니다
희안한 시대
hero 같은
힘든 청춘들에게 위안을 줄수 있는 노래들...

하지만 정말 힘든 사람에게 음악은 도움이 안돼.
10 초딩 20-02-27 04:04 0   0
아무튼 착한 사람들이 문제야.
겁재들에게 다 뜯기게 생겼잖아.
버티다보면 맷집이 생겨.
맷집이 없으니까 힘든거야.

백지영같은 가수도 한때는 남친에게 성관계 동영상 유포당해서 힘든 시절을 보냈지만
백지영은 강한거야. 버틴거야. 그래서 잘 살잖아.
10 초딩 20-02-27 04:10 0   0
병화는 태양처럼 환하게 빛나야 하는건데
빛나지 못하는 거지.
그렇게 빛나지 못하는 병화의 마음이 옥상달빛의 음악 속에 있어.
병화의 슬픔이지
어린 시절의 아픔이지.
그런 음악이 청춘들에게 작은 위안을 주는거야.
옥상달빛의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같은 음악도
그런 마음이 담겨 있는거야.
진솔하지.
1 atomdust 20-02-27 04:17 0   0
초딩님, 우선 굉장히 늦은 시간이라 답변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정말 길고 자세하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크게 힘들었던 점은 부친이 제가 아주 어렸을 때 부터 모친과 자식들을 때리고, 일을 하지않아서 힘들었던 부분도 있습니다. 작년 말쯤부터 아버지가 부채 문제로 일이 크게 터졌으나, 현재는 이혼 절차를 밟고 있어 부친과 함께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머니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안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부친외에 타인에게서 고통받은 적은 15-16세쯤에 왕따를 당한적과 22세 때 이간질과 뒷담화를 심하게 하는 사람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굉장히 힘들어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엔 가까운 지인에게서 '너는 왜 그렇게 밖에 못하니' '(작업물에 대해) 너무 별로다, 나같으면 ~하겠다' '(떨어진 시험에 대해) 그렇게 했으니까 떨어졌지' 등의 말을 듣고 자기비하가 최고에 이러 자살시도도 하고 상담도 받았었습니다. 지금은 그 지인과 멀어져서 괜찮아졌어요.. 저에 대해 심한 말을 하거나 배려해주지 않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 슬픕니다.  가시가 되는 말들에 반박도 못하고 밤마다 그 상처되는 일을 곱십으면서 울다 자다 반복하는 생활이 잦았어요.

그리고 저 자신에 대한 심리적인 문제는,, 자기혐오감이 너무 심하다는 것입니다. 외부 시선을 많이 신경쓰고 매사 모든일을 미루는 게으름뱅이고 책임감도 없고 회피성향도 심합니다.. 운이 좋아 대학도 잘오고 인생이 나쁘지 않게 풀리긴 했습니다만..모든 일을 미루고 미루다 막바지에 몰아쳐서 끝마치고, 제 능력의 70%밖에 발휘하지 못해요. 대신 저에 대한 기준은 엄격해서 왜 이렇게 밖에 하지 못할까 매일 자책하고 한탄합니다. 알면서도 못고치는게 더 한심한거죠.


사실 댓글을 기대하고 올린 글이 아니었는데 생면부지의 초딩님께서 정성스레 댓글을 달아주셔서 하소연하듯 말이 길어졌네요.
시간 내어 글 읽고 또 답변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한 밤 되시길 바라요
10 초딩 20-02-27 04:42 0   0
말을 들어보니 그렇게 약하진 않네
그냥 완벽주의자네.
내가 너무 감상에 빠졌네.

참 한심하다.

병.신합이구나.
빛나는 보석이 되고 싶은거야.

그런데 정화가 화극금하는 거지.
자기혐오다.

내년에 볼만하겠다.

아무튼 상관들은...
상관편인 또라이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글을 쓴다...
사실 댓글을 기대하고 올린 글은 아니다...

장난 하나?

내가 순진한거지...

암튼 다음 대운 되면 좋아질거다.
10 초딩 20-02-27 04:47 0   0
신금은 너무 예민해.
나도 신금 대운인데 불면증에 걸렸다니까.
신금들이 그래.
유월생이니 완벽주의자지.
1 atomdust 20-02-27 04:50 0   0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댓글을 기대하지 않았다는 뜻이었습니다 ^^
익명의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교차가 심한데 감기와 코로나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1 atomdust 20-02-27 04:52 0   0
완벽주의 성향이 좀 있는 편이긴 합니다.. 더군다나 예술 관련 분야 전공이라 자꾸 완벽을 추구하다 보니까 스스로 지치기도 하고 남과 비교해 한없이 제 자신을 깎아내리는 것 같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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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초딩 20-02-27 05:10 0   0
상관들이 이래.
은근하게 사람 약올리는데 선수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사람이 ^^ 실실 웃고 있냐?

암튼... 넘어가고
상관이 겁재가 있다는건 경쟁력 있다는 거고, 실력 있다는 거지.
하지만 유명해지고 인기가 있으려면 관이 필요해.
26세 부터지.
올해, 내년은 상관생재 하고
25세 부터 재생관 하면 관련 분야에서 인정 받을수 있겠다.
나쁘지 않아.

그 놈의 성질이 문제지.

병.신이면 꾸미기의 달인이니까
패션 쪽인가.
10 초딩 20-02-27 05:19 0   0
어려서 그렇지.
지금은 그 놈의 성질 때문에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지만
나이가 들면 괜찮아질거라 생각해.
그래도 인성이 있으니까 조금씩 철들거야.
10 초딩 20-02-27 05:58 0   0
어리고 무관에 상관이 왕하니 지.랄 맞을만 하지.
그래도 인성이 있으니 그런 자신을 알수 있다.
상관은 못 말려. 변덕스럽고.
나도 그렇지. 똑같은 족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