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주 상담 부탁드립니다.

포키포키 2 942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는데 조언을 구할 데가 마땅치 않아서
답답한 마음에 이리 저리 검색하다 우연히 이 곳을 알게 되서 고민끝에 글을 올립니다.

제가 대학교 졸업을 하고 15년까지 계약직으로 근무를 하다 불안한 처지가 싫어서
공무원 준비를 시작 했습니다. 제 분야가 워낙 계약직이 많은 분야여서요. 비영기기관이라 월급도 박봉이고요.
집에서는 지원을 해줄 상황이 아니라 제가 번 돈으로 16년 5월부터 준비를 시작했네요.
돈버는 동안 집안의 빚도 갚고, 학자금도 갚아나가면서 조금씩 공부비용을 만들었는데요.
소수직렬을 준비해서 일년에 많이 뽑아봤자 20~30명을 뽑는데 그 안에 들지를 못하겠더라고요. 그래도
1년 준비하고 떨어지고나서 1년 더 준비해야겠다 결심하고 다시 시험에 도전했는데, 참 주변상황이 안좋아졌어요.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고, 할머니가 아프셔서 엄마의 형제들과 쥐꼬리 만큼 있는 재산으로 싸우고
공부한답시고 친구들과의 인연도 많이 정리하면서 외롭게 공부를 하다 결국 2년째에도 떨어졌어요.
성격이 대범하지 못해 좌절이 너무 커서 우울증으로 1년간 아무것도 못하다가
이제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했는데, 준비하던 기관에서
티오가 나지 않더라고요. 모아둔 돈도 거의 떨어져가고 1년 더 한다고 붙을 수 있는가 확신도 못하겠고요.

그래서 시험이 6월(티오 최대 20명) , 12월(티오 최대 9명) 두 번 난다는 가정 하에, 2020년까지 공부를 1년 더 해도 되는지
경력단절 기간이 너무 길어지니 그냥 계약직으로라도 다시 취업준비를 해야 하는지가 고민이 되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답변 부탁드려도 될까요..ㅠ

(만약 일을 하더라도 1년 정도 일 하고 다시 그만두고 공부에 전념할 지, 일하면서 계속 공부를 해야 하는지도 고민이지만
그건 차후의 문제이니까 아직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ㅜ 저는 정규직 되는게 소원인데 정말 어렵네요ㅠ)

2 Comments
0 19-11-17 02:21 0   0
운이 잘 안따라주네요.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정규직 전환되는걸 알아보는게 현실적인거같아요.
중년 이후로나 가야 꽃을 피울수있으니 운이 너무 아쉽네요
늦게 발복은하니 일을하면서 공부를 할수있다면 그렇게 해보세요.
공부만하다가는 시간 낭비로 이어질수 있어요.
부모님과는 떨어져 지내는게 좋고요.
포키포키 19-11-17 03:01 0   0
@0  답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5년도에 정규직 전환 심사에서 떨어져서 공부 시작했었거든요. ^^; 이번주에는 한 곳에 원서 접수 해놓은 상태인데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원서 작성 해야겠다는 결심이 서네요. 그리고 부모님은 제가 많이 도움을 드려야 하는 상황인게 맞아요.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늦게나마 발복한다니 힘들어도 희망을 갖고 살아야겠어요...!! 잘 살아보고 싶네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