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지 고민입니다.

뽀빠이 5 1,870
정말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언제부턴가 삶에 의미도 못찾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하고 있는 공부를 마치고 내년부터 전문분야에서 일도 하고 좋은 사람(저는 여자입니다) 만나 가정도 이루고 싶습니다.
사주 좀 읽어주세요. 앞으로의 저의 삶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Comments
초딩 19-08-03 02:35 0   0
일간이 참 약하고 외롭네요.
일간은 팔자에서 자신을 의미하는데
위 팔자에서 위에 두번째 있는 글자입니다.
일간은 화인데 주변에 수가 가득하죠.
그러니 약하고 외로운 겁니다.
그래도 다행히 위에서 첫번째, 세번째 있는 목이 양 옆에서 일간을 지켜주고 있네요.
정인인데, 부모같은 개념으로 보면 됩니다.

수가 많다는건 습하다라고 하는데
변하지 않는다, 나쁜 습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우울한 기분에 사로잡혀 있다.
비활동적인 개념으로 보면 됩니다.

정말정말 열심히 살았다라는 말에 다소 의문에 생기는 부분입니다.
그것이 나의 관점인지 타의 관점인지 생각해 보세요.
수가 많은 사람은 열심히 살지 않습니다.
그냥 혼자 열심히 생각하고 망상하고 그런건 아닐까요?
비활동적인 영역에서 말입니다.

아래 대운이 있습니다.
대운은 10년마다 변하는 큰 운의 흐름인데
그래도 과거의 대운이 잘 들어와 주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불만족스럽겠지만 그래도 그나마 그런 대운이 있었기에 버티고 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간이 매우 약한데 그런 일간에게 힘을 주는 대운인 겁니다.
14세 대운 병인 24세 대운 정묘 모두 목화로 되어 있죠.
팔자의 강한 수에 대항해 수의 나쁜 습성에서 벗어나 그래도 활동하며 살았다 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도 수 기운이 강해 미약하다고 보면 됩니다.

중요한건 34세 대운인데 무진이고 토입니다.
다행이에요. 대운이 잘 받쳐주고 있습니다.
수에게 약은 토거든요.
토극수 라고 해서 토는 수를 극합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이제 비로소 나쁜 습성, 습관,
타성에서 벗어나 세상을 보고 그 속에서 똑바로 살수 있는 운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일간이 너무 약하다는 것이고
이 사주는 공부만이 살 길인데,

비유적으로 설명하면
이게 겨우 음울한 우물 안에서 벗어났는데

공부에 집중해서 경쟁해서 앞으로 나갈 힘이 있나 하는 겁니다.
그래도 10, 20대 쌓은 맷집과 내공으로 공부에 집중해야 합니다.
목표를 잘 정하고 그 목표에 집중해야 합니다.

사주에 금이 없다는 것은
아무래도 사회성의 부족인데,
많은 사람들 속에서 직장생활할수 있는 사주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혼자 조용히 할수 있는 일이 어울리죠.

사주를 보면

약하다
여리다
외롭다
그리고 착하다 라는 모습이 보이는데
착하고 바보같은 면이 있는 거죠.
남자를 만나면 상처받기 쉬운 타입이라고 해야 하나.

다소 사고의 폭이 좁아
타인이 봤을 때 답답한 부분도 있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현실을 똑바로 보고 목표를 잘 정해서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1. 진로를 잘 정한다. 이미 진로를 잡고 공부하고 있을테니 집중해서 노력한다.
2. 그 일을 열심히 한다.

남자 입장에서 보면 사랑스럽고 가정적인 아내의 모습이긴 하지만
현명한 아내는 되기 힘들다 입니다.
현명한 여자는 남자의 문제점을 보고 그것을 고쳐줄수 있는 사람인데,
사주에 재가 없기 때문에 그런 능력은 부족합니다.
현모양처, 다소 을적인 입장에서 내조하는 모습입니다.
그렇다고 자존심이 없는건 아니지만 갑이 되기는 힘들다.
갑이 될 생각도 안 하죠. 착하니까.
사회에 적응해 보통 사람처럼 직장생활을 한다면
좋은 남자를 만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여자 사주에서 남자는 관인데 관이 많으니까요.
거기에 대응하는 인도 가지고 있으니 흔히 말하는 관인상생으로 행복한 부부생활도 가능해 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자신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쁜 습성에서 벗어나는 것이고 사회적으로는 보통 사람처럼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는 겁니다.

이상입니다.
초딩 19-08-03 02:41 0   0
44세 대운도 좋고 (화)
54세 대운부터는 팔자에 없는 금이 들어오니 좋고 (사회성, 현명한, 재물)
팔자에 수가 왕한데 대운에서 수를 비껴가
대운이 좋다.
'운이 좋다' 라고 봅니다.

올해, 내년 운을 보면
올해는 기해, 내년은 경자이니,
겨울의 시기네요.
팔자에 수가 왕한데 수가 들어오니 세운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세운은 년운을 말합니다.
나쁜 습성에 빠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일간이 너무 약해요.
다소 비실비실한 이미지입니다.
그러니 정신 차리고 살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잘 살기 위해 노력해야죠.
저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힘내시길...
초딩 19-08-03 02:48 0   0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면
똑똑하고 잘나서 잘 사는게 아닙니다.
힘들어도 버티고 살다 보니까
맷집으로 잘 사는 거지.
버티고 살다보면 좋은 날이 옵니다.
힘든 것도 익숙해지면 점점 덜 힘들어지는 거니까.
맷집이 생기는 거죠.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고치기 위해 노력하면 점점 나아지는 겁니다.
뽀빠이 19-08-03 11:07 0   0
초딩님, 구체적인 풀이와 진심어린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따뜻한 위로와 큰 응원을 받은 것 같습니다. 잘 살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초딩님의 역술공부에 도움이 될까하여 `정말정말 열심히 살았다라는 말에 다소 의문이 생긴다`라고 하신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몇년전까지는 자타공인 노력파였고 학업, 직업 모든게 술술 잘 풀렸기에 마음만 먹으면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자신만만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서른 넘어가면서부터 水의 기운에 둘려쌓인 형상이 되어 풀이해주신대로 살았습니다. 정확히, 하나도 벗어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질문: 내년도 세운이 좋지 않다고 하셨는데, 경금이 들어오면 올해보다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내년에는 꼭 취업해서 사회로 나가고 싶습니다만...
수관다 수기신 19-08-04 14:06 0   0
금운은 금생수 기신을 생하고 
금극목 용신을 극하니 좋지 못함. 
없어야 좋은 것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