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

雪鳳 0 2,508
만물의  근원은  음양이다.

유추하건데 태고의 우주는 무한한 어둠만이 존재하는 죽음의 시공이었다.
무량의 시간이 흐르던 어느 순간
우주빅뱅이라 일컫는 전무후무한 거대사건이
현재의 우주모습을 탄생시켰다.
이 과정에서 정적인 음의 기운과 동적인 양의 기운이  생겨났다.
음양은 자석의 음극양극처럼 같은 음과음 또는 양과양은 서로 배척하나 음과양이 만나면 서로 화합하려는성질을갖는다.
또 음은  응축하는  힘이 강하고 양은 발산하는 기운이 왕하니 음양의 두기운이 때론 합하고 때론
배척하는데 거기엔 일정한 법칙과  항상성 그리고 시간의 틀이 있더라.

 일년 열두달을 원으로하여 좌우로 나누거나 상하로 접으면 좌우상하가 똑같이 접힌다.
 동지와 하지를 축으로하고 춘분과추분을 이으면  네개의 꼭지점이 생기는데 이 꼭지점을 중심으로  3 개월씩 나누면  춘하추동이  되는것이다.
동지를 중심으로 삼개월은 겨울로써 寒기가 극성하고 하지를 중심으로 삼개월은 暖기가 춘분을 중심으로 삼개월은  濕기가 추분을 중심으로 삼개월은 燥기가 극성한다.
실제 자연의 외부기후와 만물의  성정은 다를수가있는데 이는 자연의 변화에 맞춰 만물 또한 능동적으로  변화하기때문이다.

동짓달과 하짓달이 가장 춥고 더울것같으나 실제온도는 차이가있는데 이는 餘기가 작용하기때문이고
봄이 점차 습해지는이유는  양기가 얼어붙은 수의 찬기운을  녹여 기화시키는데 연유하며
가을이 차츰 건조하여지는 까닭은 음기가 기화한 수기를 응결시키기때문이다.

 양의 기운은 수기를 일으키고  발산케하여 만물을 생육하고 성장시키지만  음의기운은  수기를 말리고 응결시켜 만물의 생육을 억제 또는 숙살하니  만물의 생노병사가 음양의 조화속에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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